로─우 협상 왜 이렇게 어려운가?

2026-07-08 09:11:08

[모스크바 7월 6일발 신화통신 기자 왕작규 혁해] 우크라이나 위기가 전면적으로 격화된 지 1600여일이 지났다.

최근 로씨야 대통령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모두 협상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그와 동시에 로씨야와 우크라이나(로─우)는 서로의 약점을 끊임없이 공격해 량측 모두 막대한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한달 동안 민간인 사상자 수는 위기 확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우 량국은 왜 승리도 불가능하고 합의도 이루지 못하는 치명적 교착상태와 악순환에 빠졌을가? 이 분쟁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가?


◆전쟁은 갈수록 격화

최근 로씨야군은 지상 진지전에서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 공격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3일 로씨야 련합군 집단의 보조 지휘소 1곳을 시찰하고 군사회의를 소집해 로씨야군이 도네츠크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선포했다.

푸틴이 언급한 중대한 진전이란 콘스탄티노프카의 점령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는 이 도시를 슬라비야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등과 함께 방어거점으로 구축하고 깊이 있는 단계적 방어체계를 갖추어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고저 했다. 콘스탄티노프카 점령은 로씨야군에게 매우 큰 전략적 의미가 있다.

푸틴 대통령은 로씨야군이 전선 전역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전진 속도가 끊임없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진지를 사수하려 하지만 로씨야군의 맹공격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는 한편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콘스탄티노프카의 함락이 로씨야측이 내놓은 허위선전이라고 반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우크라이나는 무인기, 미사일, 전자전 장비 등 무기능력을 극대화해 로씨야에 대한 심층 압박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점 더 빈번해지는 무인기 공격은 최근 로씨야 연료공급 부족의 원인중 하나로 되고 있다. 주유소 앞에서 주유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긴 줄을 이루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유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6월 로씨야군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5차례의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으며 공격 대상에는 순항 미사일, 중장거리 무인기, 로보트 시스템, 전자전 장비 생산기업, 군용 공항 및 에너지 연료시설 등이 포함되였다.

◆협상테블로 복귀하기 힘들어

젤렌스키가 콘스탄티노프카에서 푸틴과의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4일 로씨야 대통령 공보비서 페스코프는 로씨야의 수도는 모스크바라며 젤렌스키가 책임 있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로 결심했다면 콘스탄티노프카가 아닌 모스크바에서 푸틴과 회담해야 한다고 대응했다.

이는 로씨야와 우크라이나가 량국 정상회담 장소를 놓고 또 한차례의 언쟁을 벌린 것으로 량측이 일련의 원칙적 립장에서 중대한 의견 차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푸틴은 최근 로씨야측이 우크라이나측과 평화협상을 준비하고 있지만 협상은 2022년 튀르키예 이스땀불에서 로씨야와 우크라이나가 체결한 협정, 2025년 8월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회담에서 론의한 방식, 현실 상황 및 2024년 로씨야 외무부가 발표한 연설에서 천명한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씨야와 우크라이나간 의견의 근본 원인은 로씨야와 유럽간의 전략적 불신과 대립에 있다. 페스코프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편에 서서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을 리용해 외부 무기를 로씨야 방향으로 겨누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특별군사작전은 진정한 전쟁의 형태로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푸틴과 젤렌스키는 이날 각각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전화통화를 했다.

푸틴은 통화에서 트럼프와 제2차세계대전 당시 량국의 동맹관계와 미국 건국 과정에서 로씨야가 기여한 공로를 되새겼다.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와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분쟁 종식이 현실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전화에서 군사행동을 조속히 중단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립장을 재확인했지만 그의 특사인 위트코프와 사위 쿠슈너가 협상에 개입하는 구체적인 날자는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두 사람이 계속해서 조정을 진행하고 적절한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로씨야과학원 안전문제연구쎈터 주임연구원 콘스탄틴 블로힌은 유럽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미국에게 리득이 되기 때문에 미국이 로씨야─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시키려 하지 않는 리유라고 분석했다.

까자흐스딴언론은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공세가 계속 강화됨에 따라 로씨야가 받는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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