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유산 전통복식 전시공연 열려

2026-09-07 09:22:18

4일 오후 7시, ‘옷선에 담긴 우아함, 춤사위에 깃든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무형문화유산 전통복식 전시공연이 룡정해란대조선족민속리조트에서 열리면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무대는 복식쇼와 무용예술을 깊이있게 융합해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족복식의 보호와 전승 그리고 혁신적 성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한편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더욱 확고히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연은 ‘옷의 뿌리를 찾고 무형문화유산을 전승하다’로 막을 올렸으며 조선족 전통의상들이 차례로 무대를 수놓았다. 2008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족복식은 ‘백의민족’ 특유의 소박하고 단아한 기품을 담고 있으며 대님과 고름이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고전적 형태 속에서 우아한 멋을 물씬 풍긴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례복부터 면, 마 소재의 일상복,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개량 전통복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의상들이 소개되여 옷자락 하나하나에 담긴 민족의 례의범절과 생활미학을 고스란히 전했다.

무대 우에서는 상모춤의 색띠가 공중에서 경쾌하게 회전하며 활력을 불어넣었고 강렬한 장고소리는 날렵한 춤사위와 어우러졌다. 화려하고 정교한 의상을 입은 출연진의 우아한 몸짓은 정적인 옷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마치 한편의 시처럼 무대를 수놓았으며 인간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동양 미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단아하고 우아한 중국 전통 치파오와 소박하면서도 경쾌한 조선족복식이 한무대에서 조화를 이루었으며 가야금, 해금, 단소의 가락이 고요히 퍼져나가 다채로운 복식문화의 매력을 한층 더 빛냈다. 특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길공주’ 주제 복식쇼는 현장을 압도하며 연변복식 문화관광 IP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외국 연출자들도 조선족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변경도시의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문화적 면모를 보여주었고 힙합댄스와 민족의상의 공동무대는 전통 무형문화유산에 젊은 감각과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

하북성 석가장에서 온 관광객 송씨는 공연 내내 찬사를 보내며 휴대폰으로 현장을 담아냈다. 그는 “조선족 무형문화유산 복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접한 것은 처음인데 전통적인 멋과 현대적인 아이디어가 완벽하게 어우러져있다. 가무와 의상, 민족음악의 조화가 매우 웅장하고 연변만의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향후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에 힘쓰는 동시에 전통문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융합을 힘써 추동하고 이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이 단순히 보존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입고 무대에서 춤추며 일상에서 누리는’ 활기찬 문화자산으로 자리잡게 함으로써 연변 문화관광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이끄는 강력한 문화적 동력으로 삼게 된다.

  신연희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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