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련못에서 지낸 16살 소년

2026-09-07 08:53:30

인도 서부벵갈주 무르시다바드에 사는 16살 소년 이크발은 물밖으로 나오면 온몸에 심한 화끈거림을 느낀다고 호소하며 수년간 련못에서 지내다 최근 봄베이로 옮겨져 정밀 진료를 받고 있다.

이크발이 련못에 몸을 담근 채 간식을 먹고 있다.

지난 8월 21일(현지시간), 인도매체 NDTV에 따르면 이크발은 물에서 나오면 ‘심한 화끈거림’을 느껴 다시 련못에 들어가는 생활을 이어왔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그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물에 머물렀고 때로는 며칠 동안 련못에서 지내기도 했다. 약 5년간 이런 생활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이크발이 련못에 몸을 담근 채 간식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그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의 가족은 과거에도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도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으며 장기간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연이 알려진 뒤 인도 기업인 아난트 암바니가 치료를 돕기로 했다. 이크발은 서부벵갈주에서 항공을 리용해 봄베이로 이송되였으며 현재 에이치엔 릴라이언스재단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있다.

이크발의 증상을 두고 ‘홍색사지통증’ 가능성이 언급되였다. 홍색사지통증은 주로 손이나 발 등에 심한 화끈거림과 피부의 붉어짐, 열감, 부종 등이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NDTV는 체온이 올라가면 홍색사지통증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차거운 환경에서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시간 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부벵갈주 살스 숙랄 카르나니 기념병원 피부과 전문의는 장시간 물에 로출되면 피부가 하얗고 물러지는 ‘피부침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극과 갈라짐,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부과 전문의도 피부를 계속 젖은 상태로 두면 살균이나 곰팽이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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