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약에 벌침까지…반려동물도 중의치료 받는다

2026-09-20 08:43:56

우리 나라에서 반려동물의 만성질환을 치료하거나 로령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통 중의학을 찾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중약과 침술은 물론 벌침과 뜸 등 다양한 치료법이 반려동물에게 활용되고 있다.

침구치료를 받는 애완견.


지난 7일, 남화조보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한 소셜미디어 플래트홈에서 반려동물 중의학 치료에 관한 조회수가 500만회를 넘어섰다. 반려동물에게 중의학 치료를 시도한 경험을 공유하는 보호자들도 늘고 있다.

북경의 한 보호자는 심각한 위장질환을 앓던 7살 믹스견 ‘아이언맨’을 서양식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약물치료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중의학 치료를 시도했다. 중의학 의사는 아이언맨의 다리 맥을 짚고 혀와 눈, 정신 상태를 살핀 뒤 병력과 식단 등을 확인했다. 이후 특허 의약품과 식이료법을 처방했고 아이언맨의 지속적인 설사는 치료를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멈췄다.

또 다른 보호자는 17살 토종견의 기력이 떨어지자 약초 보양제를 가루로 만들어 좋아하는 고기에 섞어 먹였다. 한달 뒤 반려견의 기력과 신체적 힘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했다. 광주에서는 암진단을 받은 17살 푸들이 중의학 병원에서 벌침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마사지와 뜸, 침술 등이 반려동물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고령화가 중의학 치료의 인기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해에서 열린 ‘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는 7살을 넘긴 개와 고양이가 약 2000만마리에 달한다. 지난해 도시지역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1억 2600만마리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6마리중 1마리가 로령 반려동물인 셈이다.

중의학 수의학은 고대부터 우리 나라에서 가축 치료에 활용돼온 분야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관련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6곳이며 중국수의사협회는 올해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침술 관련 첫 지침서를 발표하고 향후 3년간 중의학 수의학 발전을 위한 행동계획도 내놓았다. 

종합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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