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층 봉사로 청춘 사명 실천
도문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들의 성장일기

2026-09-15 15:57:20

변경마을에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다. 기층 봉사를 위해 낯선 곳을 찾은 이들은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고 기층의 난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청춘의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아래 도문시를 찾은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들의 값진 경험을 통해 기층 사업에 대한 그들의 소견을 들어보고저 한다.

범신열.


◆“기층 사업이 세심함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였어요”

“환경, 기후, 생활 풍속의 차이가 꽤나 커서 과연 이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내심 불안했어요.” 안휘성에서 도문시 량수진 영화촌으로 온 범신열은 처음에는 적응을 못할가 걱정했지만 정겨운 마을 분위기와 친절한 촌민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는 출근하면 촌간부, 지난해에 촌에 온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들한테서 농촌의 각종 사무를 배웠고 여가 시간에는 촌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촌의 각종 업무를 장악했다.

그러던 어느 날, 토지 연장계약(土地延包) 장부 정리와 대조 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층 사업의 난제에 봉착했다. 영화촌은 조선족 주민이 대부분이고 예전 토지서류가 통일된 규범이 없어 서류 관리가 어려웠다. 거기에 촌민 이름이 조선족 발음의 한자 음역으로 되여있어 이름표기가 정확하지 않고 서로 다른 서류자료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았다. 또한 일부 보관된 장부는 년대가 오래되여 종이가 로화되고 글씨가 흐릿해 핵심 정보가 뚜렷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장부와 낡은 장부의 내용이 서로 모순되여 대조 난이도와 업무량이 매우 컸다.

그는 마을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촌회계를 찾아가 호적 정보와 최신 장부를 결부해 가구별, 항목별로 교차 검증했으며 문제 목록을 정리해 촌민과 면대면으로 확인했다. 반복적인 대조 과정에서 그는 조급했던 마음을 완전히 떨쳐냈고 기층 업무에서 세심함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체감했다.

묘수

◆“사소한 일도 책임감 갖고 착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였어요”

도문시 량수진 남대촌에서 봉사중인 묘수는 촌에 온지 3주째 되던 날 촌서기와 함께 혁명렬사기념비에서 제초작업을 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념비는 고지대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고 돌 틈에 나무뿌리가 얽혀있었으며 개미집도 숨어있었다. 구간이 협소한 곳은 도구를 사용할 수 없어 몸을 굽혀 맨손으로 풀을 뽑아야 했다. 그가 돌 틈 사이에 작은 나무뿌리가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손으로 힘껏 당기려 할 때 갑자기 옆 풀틈사이에 숨어있던 야생벌떼가 날아와 그에게 덮쳤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그는 손을 휘저으며 벌떼를 쫓아내는 과정에 왼손이 야생벌에 쏘여 작업을 중단하게 되였다.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그는 일을 할 때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세심하게 관찰하고 위험요소를 미리 살펴 작업 위험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시에 기층에서 ‘큰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제초, 당직, 가정방문 등 사소한 일도 착실하게 해야 함을 알게 됐다. 그는 앞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세심함과 인내심, 책임감을 갖고 모든 일을 잘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도우상.


◆“단순한 절차 리행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중에 다가가는 과정임을 알게 되였어요”

“나의 촌생활은 한그릇 새콤달콤한 랭면으로 시작되였습니다.” 도문시 량수진 북대촌 도우상은 촌에 온 첫날 동료들과 함께 랭면을 먹었다. 처음 맛본 랭면은 차갑고 시큼하며 약간 어색했는데 이는 그가 기층 사업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을때 모습과 같았다고 한다. 촌의 사업에서 그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는 언어소통 장벽이였다. 마을에 조선족 촌민이 많고 대다수 고령 촌민들이 국가통용언어에 미숙했다. 초기에 그는 촌민 가정을 방문해 정책을 선전하고 민정조사를 할 때마다 좌절을 겪었다.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선전이 착지하기 어려워 업무 추진이 일시적 곤경에 빠졌다. 소통 난제에 직면해 그는 적극적으로 동료의 힘을 빌려 현지 동료의 통역과 인내심 있는 전달을 통해 촌민에게 혜택 정책을 해석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촌민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수요를 인내심 있게 경청하고 세심하게 소통하며 기층에 처음 들어섰을 때의 어색함보다는 소수민족마을의 업무 모식에 적응한 모습이였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기층 업무가 결코 단순한 절차 리행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향토에 뿌리내리는 과정임을 깨달았다면서 “랭면을 곱씹어보면 시큼함 뒤에 단맛이 나잖아요. 처음에는 ‘시큼’이였다면 지금은 ‘달콤’입니다.”라며 웃었다.

주화미.

◆“촌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낯섦을 해소하면서 문제를 해결했어요”

도문시 량수진 동산촌에서 봉사중인 주화미는 마을에 로인이 많고 대다수 로인이 리해력이 제한된 난제에 직면하여 촌민들의 집을 방문하면 먼저 촌민들과 근황 얘기를 나누고 일상생활을 이야기하며 거리를 좁히고 낯섦을 해소한 후 의료보험, 양로 보조금 등 전문 혜택 정책을 리해하기 쉬운 일상 언어로 전달했다. 의문이 있는 로인에게는 신청절차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하고 련락처를 남겨 촌민들이 언제든 상담할 수 있게 했다.

산 설고 물 선 타향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기층의 업무에서 난제를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청춘의 힘으로 변경을 수호하고 자원봉사의 꽃을 아름답게 피우겠다고 전했다. 

김은주 기자  (사진제공: 공청단도문시위)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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