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에 뿌리내려 인재양성 사명 묵묵히 실천
─연길시제1고급중학교 어문교원 팽비

2026-09-10 09:14:39

 42번째 교원절을 맞아 주교육국은 전 주에서 8명의 우수 교원을 추천하고 그들의 사적을 공개했다. 이 교원들은 당의 교육방침을 관철하고 덕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근본임무를 실천하며 확고한 신념과 높은 덕성, 해박한 지식과 따뜻한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변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본지는 몇기에 나누어 우수 교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게재해 광범한 교원과 교육사업일군들이 이들을 본보기로 교육가정신을 적극 선양하고 덕지체미로가 전면 발전한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를 양성하는 데 더 큰 힘을 이바지하도록 격려하고저 한다.   ─편집자


“교육은 기다림과 동행입니다. 아이들마다 성장의 힘을 가지고 있기에 교원의 사명은 그 힘을 알아보고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연길시제1고급중학교 어문교원 팽비는 20여년 동안 이 신념을 몸소 실천해왔다. 어문교원이자 어문교연조 조장, 학교 당건설판공실 부주임이라는 여러 직책을 맡고 있지만 그의 마음속 중심에는 언제나 제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2년 전, 팽비는 규률이 산만하고 학풍이 해이한 고중 3학년 학급을 책임지게 되였다. 기강이 서지 않고 응집력이 부족했지만 그는 ‘교육에는 지름길이 없고 오직 실천과 초심 뿐’이라는 자신의 신념 대로 묵묵히 실천하는 교육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하루종일 학교에 머물며 학생들의 급식, 낮잠, 야간자습까지 전부 함께 했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으며 반급 규칙을 세운 데 이어 글짓기 실력 향상을 위해 매일 맞춤형 주제를 제시하고 일대일 지도를 견지했다. 그 결과 문제 투성이였던 반급이 기강이 바로서고 학업 성적이 꾸준히 오르는 우수한 집단으로 탈바꿈했다.

팽비의 교육 철학은 특히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서 더욱 빛을 발한다. 2016년 그가 맡은 학급에는 아버지를 갑작스레 잃고 어머니는 해외에 있어 친척집에 의지해야 했던 한 조선족 소년이 있었다. 상실감과 고립감에 빠져 점점 무기력해지고 자페적인 모습을 보이던 그 아이를 팽비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는 점심시간이나 방과후면 자연스럽게 이 학생과 대화를 하면서 일상을 교류했고 학업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방과후에는 틈틈이 어문과 다른 과목의 기본 개념을 짚어주며 지식 토대를 다져주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는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집중력이 현저히 좋아졌고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했으며 어느 한번은 물리 시험에서 만점을 맞아 친구들을 놀래키기도 했다. 이 일을 통해 팽비는 ‘교육이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꿈을 키워주는 것’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였다. 평소 성격이 까칠하거나 편향된 학생들을 대할 때 그는 ‘포용과 인내로 학생들의 외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마음의 혼란을 달래는 것’이 교원의 본분이라고 강조하며 온기로 아이들의 성장을 격려한다. 그가 지도한 또 다른 학생은 처음에는 성격이 고집스럽고 친구들과 자주 충돌했지만 팽비의 끈기 있는 격려 속에 점차 마음을 열고 학업에 집중하여 높은 성적으로 중점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팽비는 어문교연조 조장으로서 청년교원 양성에도 묵묵히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젊은 교원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수업 연구와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며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의 지도 아래 연길시에서 열린 제1회 청년교원수업 대회에서 팀원 전원이 1위를 석권하는 눈부신 성과를 따내기도 했다. 그는 “훌륭한 교원은 자신의 실력이 뛰여나야 할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잘 이끌어 집단의 힘으로 교육의 터전을 더 잘 다져야 합니다.”고 말한다.

팽비는 20여년 동안 교육 일선에 머물며 따뜻한 교육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교수 연구와 후배 양성, 공익 활동까지 병행하며 교육의 사명을 성실히 실천해왔다. 그는 향후에도 “교육 본연의 초심을 잊지 않고 더욱 내실 있는 자세로 사업해 교육의 고품질 발전에 꾸준한 기여를 하겠습니다.”고 다짐을 밝혔다.

  전해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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