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족 우리거얼, 6대째 전승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2026-10-28 08:28:29

우리거얼(乌力格尔)은 몽골족 민간 예술인이 호금 반주에 맞춰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통예술이다.

‘우리거얼’은 몽골어로 ‘이야기’를 뜻하며 몽골어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여 ‘몽골족 만담’이라고도 불린다. 몽골족 민간에서는 악기 반주 없이 목소리로만 이야기를 들려주는 우리거얼을 ‘야바간 우리거얼’ 또는 ‘후루이 우리거얼’이라 하고 장단에 맞춰 공연하면 ‘초린 우리거얼’, 호금 반주에 맞춰 공연하면 ‘호린 우리거얼’이라 부른다.

길림성에서 우리거얼은 주로 송원시 전고르로스몽골족자치현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다. 이 지역의 우리거얼은 몽골족의 전통적인 서사시 설창, 축사, 서사 민요, 제사 음악 등에 북방 한족의 교예 요소까지 어우러져있다. 이후 여러 세대의 우리거얼 예술인들이 전승과 혁신을 거듭하며 독특한 특색을 지닌 ‘전고르로스 우리거얼 예술 류파’를 형성했다. 전고르로스 우리거얼은 몽골어와 한어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고 옛날 이야기부터 현대 이야기까지 폭 넓게 다루며 줄거리가 흥미진진하다. 예술인이 홀로 악기 하나를 연주하며 이야기와 노래를 넘나든다. 다양한 곡조로 감정을 표현하고 장면과 인물을 실감나게 형상화한다. 곡조는 소박하고 차분하며 전투상황을 노래하거나 풍경을 이야기 하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곡조로 부를 수 있다. 또한 같은 곡조에 다른 이야기를 담거나 같은 이야기를 다른 곡조로 부르는 등 곡조와 내용을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다.

우리거얼의 가사말은 누구나 리해하기 쉽고 리듬감이 살아있다. 내용을 보면 《거싸르》, 《장가르》 등 몽골족의 력사를 반영한 작품이 많으며 《삼국연의》, 《봉신연의》 등 한어 고전 명작을 몽골어로 번역한 작품도 있다. 지금까지 수집, 정리된 우리거얼 작품은 200여편, 곡조는 110여곡에 달한다.

어르던니와 나음태는 전고르로스 초기 우리거얼을 대표하는 예술인이다. 이들의 사제 전승은 지금까지 6대째 이어지고 있다. 사업보호기관인 전고르로스몽골족자치현 초원문화관은 예술인 전수 조사, 구전 작품 기록 보관, 우리거얼 대회 개최, 무형문화유산 교정 진입, 사제 전습반 운영 등을 통해 우리거얼 전승을 이어오고 있다. 제5대 전승인 포조거주를 중심으로 하는 예술인들은 오래동안 챠간호 관광, 나다무대회 등 활동을 통해 우리거얼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 구술자료를 정리해 출판하고 소실 위기에 처한 장편 우리거얼 원본을 발굴해 보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오랜 공연 경험과 다양한 의례•민속 행사를 거치면서 행사 절차와 단계별 내용에 맞춰 연주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보(词谱)도 점차 갖추게 되였다.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종목인 우리거얼은 동북지역 몽골족과 한족 등 여러 민족 문화의 융합을 증명하는 동시에 전고르로스 몽골족 구두문화의 ‘살아 숨쉬는 유산’이기도 하며 2006년 제1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종목 명부에 등재되였다.

  길림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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