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73꼴 몰아쳐 유력 후보
고향 런던서 27일 수상자 발표
야말·음바페·메시 등과 경쟁
한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프랑스어로 황금공)가 올해로 70회를 맞았다. 2026 발롱도르는 지난해 8월 3일부터 북중미 월드컵 결승이 열린 올해 7월 19일까지가 평가기간이며 27일(중국시간) 그 주인공을 가린다.
올해는 뚜렷한 독주 후보 없이 여러 스타가 ‘황금공’을 놓고 치렬한 각축전을 벌리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잉글랜드의 꼴잡이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뮨헨)이다. 케인은 2025─2026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73꼴을 몰아쳤다. 뮨헨의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포칼(독일 FA컵) 2관왕을 이끌었고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6꼴을 터뜨리며 잉글랜드를 3위에 올려놓았다.
특히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초대 수상자인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스탠리 매슈스를 기리는 의미에서 프랑스가 아닌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만큼 런던이 고향인 잉글랜드 주장 케인이 수상한다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할 전망이다. 케인이 발롱도르를 받을 경우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의 잉글랜드 출신 수상자가 된다. 다만 케인은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히는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19세 축구천재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케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야말은 에스빠냐 대표팀 일원으로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고 소속팀에서도 에스빠냐 라리가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1꼴에 그치는 등 개인기록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북중미 월드컵 골든뽈(MVP)을 차지한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30, 바르셀로나)와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10꼴로 득점왕에 오르며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기록(22꼴)을 갈아치운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놓친 것이 아쉽다. 발롱도르 력대 최다 수상자(8회)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8꼴을 넣으며 조국 아르헨띠나의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미국에서 프로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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