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농부’ 불러들여 촌 소득 높인다
산동 추성시 장장진 귀향청년 창업시범기지로 거듭나

2023-03-15 09:00:10

아직 한기가 남아있는 초봄이지만 산동성 제녕시 추성시 장장진 위장촌의 80년대생 마을 주민 공청화의 온실하우스 안은 온기로 가득하다. 지난해 그가 심은 방울도마도도 잘 익었다.

“따기만 하면 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마을에서 파는 것을 도와주니까요.”

공청화는 바쁘게 방울도마도를 따며 말했다.

그는 총 5개의 하우스를 가지고 있다. 그중 3개는 방울도마도를 재배하는 용도로 쓴다. 한개의 하우스당 매일 500킬로그람 넘게 수확할 수 있으며 올해 40만~50만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공청화는 과거 타지에서 일하는 로동자였고 매달 4000~5000원의 고정 로임을 받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마을의 변화를 보고 돌아와 비닐하우스 일을 시작했다. 위장촌이 규모가 점점 확대되는 현대농업시범기지였기  때문이다.

위장촌의 촌집체에서는 양식농장을 운영하며 년간 100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던 반면 촌민들의 소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촌 지부서기는 2021년 청년들을 다시 마을로 불러들여 현대 농업을 발전시키고 촌민들의 소득을 늘리기 위한 계획을 내놓았다.

지방정부의 지원 아래 위장촌은 현재까지 32개의 하우스를 건설했다. 공청화는 “무엇을 심을지, 어떻게 심을지, 그리고 어떻게 팔지까지 모두 촌에서 관리한다.”며 덕분에 농사 경험이 전무한 자신도 단기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장촌에 위치한 장장진 현대농업시범기지에 가면 참죽나무, 방울도마도, 체리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촌 청년들의 ‘관리자’ 왕상룡은 “촌에서는 관리 비용이 낮고 수확기가 길며 돈이 되는 작물을 골라 기른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마을로 돌아와 창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외에도 위장촌에서는 고표준 유리온실하우스와 모종하우스 등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건설하며 장장진 귀향 청년을 위한 창업시범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장장진 관계자는 귀향 창업 청년들을 위한 자금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리자보조대출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을  불러들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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