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재배로 촌집체 농민 ‘일석이조’

2023-06-02 08:54:44

5월 31일, 화룡시 룡성진 대성촌의 화룡대성체리채취단지에서 촌민들이 금방 수확한 체리를 부지런히 포장하고 있었다. 탐스럽게 익은 빨간 체리들이 스티로폼 박스에 차곡차곡 채워지며 알뜰하게 포장되고 있었고 배달 준비가 한창이였다. 알아보니 이날 포장된 체리는 연길시의 남새시장에 납품되는 것이였다.

체리채취단지 책임자 부과는 “단지내에는 20동의 체리재배 하우스가 있고 하우스당 면적은 1200평방메터에 달한다. 우리가 재배중인 체리는 미국에서 도입한 품종인데 과육이 크고 육즙 또한 풍부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체리나무는 3월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고 4월말부터 6월초까지 열매가 열리는데 올해에는 판로가 좋아서 5월까지 체리가 거의 다 팔렸다. 주로 주내에 납품되고 있고 열매가 열리는 시기에는 손님들이 와서 채취체험을 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 체리채취단지는 2018년 촌에서 ‘1촌 1브랜드, 1촌 1특색’의 요구에 따라 1800만원을 투입하여 건설한 것이다. 7.64헥타르의 토지를 40가구 촌민으로부터 매년 헥타르당 4000원의 가격으로 20년간 임대하고 대련에서 6년이 된 1000여그루의 체리나무를 옮겨심었다. 현재 단지의 체리나무는 1500여그루로 늘어났고 년간 체리산량은 1만근 좌우에 달한다. 해당 산업을 통해 촌민들에게 해마다 리익배당금을 지급하고 있고 비료 주기, 가지치기, 잡초베기 등 작업을 하는 농번기에는 촌민들을 고용하여 로임을 지급하고 있다.

촌당지부에 따르면 이 대상은 모험이 적고 효익이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촌집체경제 소득을 올릴 수 있음과 아울러 촌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어 돈주머니를 불려줄 수 있다고 했다. 체리채취단지의 농사일은 비교적 간단하고 남녀로소가 체력적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 촌민들은 하우스 일이라면 기꺼이 하려 한다고 했다. 생산, 시범, 채취, 체험, 관광 등을 일체화한 현대생태농업산업단지인 이 대상은 촌민소득 증가와 향촌진흥 추동에 효과적으로 일조하고 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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