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버섯으로 치부의 꽃 피운다

2023-06-07 09:16:30

상황버섯이 화룡시 팔가자진의 ‘금덩이’라고 하면 길림상황생물과학기술집단유한회사 과학기술일군 류걸은 회사의 ‘금덩이’이다.

2014년 3월, 이른봄 소복하게 쌓인 눈을 밟으며 류걸 일행은 숨어있는 야생 상황버섯을 채취해 량질의 후대를 번식시키려 장백산 깊이 들어갔다. 악렬한 환경에서 이들의 체력은 서서히 바닥났고 수색범위를 좁히기 위해 수시로 지도를 꺼내 바닥에 깔고 동선을 되짚었다. 며칠 뒤 일행은 쓰러진 나무에서 야생 상황버섯을 발견했다. “찾았습니다! 찾았어요!” 순간 터져나온 환호성이 삼림을 가득 메웠다. 그렇게 채취해온 야생 상황버섯 덕에 후날 연변주농업과학원의 도움으로 인공적으로 번식시킨 최초의 장백산 상황버섯이 탄생했다.

2020년말 상황재배하우스가 완공되고 류걸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였다. 이른새벽부터 재배하우스에 들어가 상황버섯의 자람새를 관찰하고 다양한 데이터들을 수집하는 동시에 꼼꼼히 기록했으며 밤늦게까지 하우스에 머물면서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황금빛을 내는 상황버섯들이 하나둘씩 균주머니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우스 한동으로 시작한 상황버섯 재배는 현재 2000여동의 재배하우스에서 생산하고 단지내에서 가공하며 전국에 판매되는 산업기지로 발전했다.

류걸은 림업국에서 상황버섯연구소로 전향한 이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책에 매달리고 의문점이 있으면 전문가와 학자에게 조언을 구했고 경험 있는 농가와 교류하며 지식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았다. 2021년 상황버섯과학기술원이 건립되였고 학생과 전문가, 기술인재와 관리인재의 최적의 융합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정원살롱’을 설립함으로써 교류형 지식전파 플랫폼을 만들었다. ‘정원살롱’을 통해 기술을 리해하고 관리할 줄 아는 젊은 연구소조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는 한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그는 제1회 연변주 혁신창업대회, 제5회 길림성 농촌창업혁신대상 등 혁신창업대회에 여러차례 참가해 수상했다.

길림성과학기술특파원, 연변주과학기술자원봉사단 전문가, 화룡시과학기술특파원으로서 그는 일선에 깊이 심입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향촌을 진흥시키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배우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창업기지에서 기능양성반을 개강해 기술을 가르치고 경험을 통해 리론을 전수하며 상호 교류했다. 향촌진흥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 합작사, 재배기지와 협력해 기술을 가르치고 지도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직업농민, 새로운 농업경영주체 등 수강생들에게 여러차례 강의함으로써 기초리론 지식을 전수했고 기술요점까지 현장에서 설명해 루계로 4000명이 넘는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열심히 뛰고 진심으로 다가간다.’는 것은 류걸이 지켜온 신념이다. 그는 자기의 신념을 바탕으로 전진하며 그칠 줄 모르는 노력과 끈기로 향촌진흥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전정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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