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 확대 ‘세계 2위 프랑스’ 곧 추월

2023-06-19 09:20:10

우리 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원자력발전소를 확대하고 있다. 가동 원전 규모에서 곧 프랑스를 따라잡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

세계 신규 건설 원전의 약 40%가 우리 나라에 있는데 원전 대부분이 산동성을 포함한 동부 연안에 몰려있다.

4일,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동중인 원전은 총 436기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93기(설비용량 9만 5835메가와트)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 56기(6만 1370메가와트), 중국 55기(5만 3286메가와트), 로씨야 37기(2만 7727메가와트), 일본 33기(3만 1679메가와트), 한국 25기(2만 4489메가와트)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프랑스보다 가동중인 원전이 1기 적지만 신규 원전 건설 규모가 압도적이여서 조만간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세계에서 건설중인 원전은 총 59기, 이 중 중국에서 40%에 육박하는 23기가 건설중이고 프랑스에서 건설중인 원전은 1기였다.

신규 원전 건설 규모에서 중국은 인도(8기), 튀르키예(4기), 한국(3기), 로씨야(3기), 애급(3기) 등 원전 건설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다른 나라들을 압도했다. 정부의 승인이 나왔거나 자금확보 방안이 확정돼 15년내에 운영 가능성이 큰 건설 예정 원전까지 더하면 중국의 원전확대 추세는 더욱 선명하다.

건설중인 원전과 별개로 세계적으로 건설 예정 원전은 모두 100기로서 이 중 중국이 추진하는 것이 절반 가까운 45기에 달한다.

세계에서 원자력 발전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은 현재 1기의 원전을 건설중이고 3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건설중이거나 건설할 계획인 원전을 합치면 모두 68기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원전을 가장 많이 가동하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

원전 확대에도 중국의 전체 전력 중 원전생산 전력이 차지한 비중은 2021년 기준으로 아직 5% 수준으로서 프랑스(69%), 스웨리예(31%), 한국(28%), 영국(15%), 독일(12%), 일본(7%) 등 나라들 보다는 낮은 편이다.

우리 나라가 2021년 3월에 공개한 ‘14차 5개년 계획’에서 2020년말 51GW(기가와트)인 원전 설비용량을 2025년말까지 70기가와트로 늘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핵에너지산업협회는 지난 2015년 보고서에서 원전 생산 전력 비중이 2030년 10%, 2050년 1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속히 증가하는 원전은 동부 연안에 몰려 있다. 광동의 대아만·령오 등 남부 지역을 제외하고도 강소 전만, 산동 해양, 료녕성 홍연하 등 지역에 원전이 들어서고 있다. 산동반도 끝인 석도만에도 원전이 신규로 건설중이다.

중국은 대규모 륙상 원전 뿐만 아니라 바다에 띄우는 해상부유식 원전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14.5’계획의 원전정책 부분에서 “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 등 선진 원자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상부유 원전 개발 의지를 밝혔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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