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든 꿈 꾸다가 자신에게 총 쏜 남성 기소돼

2023-07-03 09:19:03

악몽을 꾸던중 스스로에게 총을 쏴 부상당한 미국 일리노이주의 60대 남성이 총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6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서북부의 부촌 레이크 베링톤에 사는 마크 디카라(62세)는 지난 4월 10일 밤 10시경 자택의 침실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고 발견된 지 두달여 만에 체포됐다.

관할 수사당국인 레이크 카운티 보안관청은 사고 당시 마크 디카라가 경찰에 “집에 도적이 든 꿈을 꿨다. 비몽사몽 상태에서 방 안에 있던 권총을 찾아들었다가 실수로 스스로를 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마크 디카라의 자택에 외부 침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마크 디카라의 출혈이 매우 심해 지혈대를 사용해야 했다.”면서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총탄이 마크 디카라의 다리를 통과한 후 침대에 가서 박혀 또 다른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크 디카라는 린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수사 과정에 수사 당국은 마크 디카라의 총기소지허가증이 취소된 상태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를 2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유효한 총기소지허가증이 없이 총기를 소지한 것과 부주의한 발포 등 혐의이다.

마크 디카라의 직업은 변호사로 알려졌으며 그의 총기소지허기증이 취소된 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크 디카라는 체포된 후 법원에서 보석금 15만딸라를 책정받고 수감되였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였으며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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