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 밝힌 타이…‘큰손’ 중국인 관광에 들썩

2023-01-28 08:59:59

해외려행이 가능해진 중국인들이 음력설련휴를 맞아 대거 타이를 찾으면서 타이 주요 관광지가 ‘큰손’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23일, 방코크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방코크, 푸케트, 가미 등 타이 유명 관광지에는 음력설 련휴를 활용해 오랜만에 해외려행을 나온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업계는 대목을 맞아 온통 붉은색으로 꾸민 각종 행사와 마케팅을 펼치며 돌아온 ‘큰손’들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수도 방코크에서는 중국 관광객 특수를 겨냥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중국거리 뿐만 아니라 아이콘시암 등 대형 쇼핑몰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거리에는 중국식 초롱이 사방에 내걸렸다.

정치권도 분주히 움직였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날 오후 방코크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상인들과 관광객들을 만났다. 중국 관광객들의 복귀를 환영하는 행보였다.

21일에는 탁신 친나랏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랏 등 제1야당인 프아타이당 주요 인사들이 중국거리를 찾았다.

한 중국 녀성이 타이 공항에서 일반 관광객보다 빠르게 입국 절차를 밟고 파타야 호텔까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교통 체증을 피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녀성은 타이 경찰측에 비용을 지불하고 ‘특급 의전’을 받았다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우리 나라는 지난 8일부터 입국자 격리와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페지하는 등 려행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타이는 애초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를 재도입하는 등 입국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여념이 없다.

관광산업은 타이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중국 관광객 1100만명이 타이를 방문했다. 그해 외국 관광객 4000만명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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