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업, 중국시장에서 발전 기회 넓혀

2023-08-14 09:18:45

일본계 기업인 천진 미츠미(三美)전기기계회사 공장 안, 전자장비들이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양 대조, 포장 감독, 컨테이너 봉인 등 과거엔 항구로 운송 후 진행됐던 세관 검사 작업도 이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후 천진항 부두에서 일본 도꾜항으로 운송된 제품은 세계 각지로 판매된다.

천진 세관은 크로스보더 무역의 편리화를 위해 일련의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사전에 신고된 수출 화물에 한해 세관의 검사 작업을 거치지 않고 도착 즉시 배에 선적하는 방식도 그중 하나이다.

“화물이 항구에 도달하는 시간도 기존 5일에서 2일 이내로 단축됐습니다. 수출 화물 작업 단계도 기존 5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돼 기업의 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됐습니다.” 리정 천진 미츠미전기기계 관리부 책임자의 말이다.

올 들어 천진은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 조치를 시행하고 제조업의 첨단화, 스마트화, 록색화 발전을 적극 추진하며 중국 선진제조연구개발기지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리정 책임자는 “한·일 제조업체들이 그 수혜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세계 2위의 경제체이자 14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 무엇보다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인 중국시장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기업인 애터미(천진)기계설비회사의 설립자 신은식은 “올해 매출 5000만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중국 현지 업체외에 한국, 유럽, 오스트랄리아 등에도 제품을 대량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가소스(천진)미싱은 일본 페가소스미싱회사가 천진에 설립한 자회사로 주로 공업용 미싱을 만든다. 중국에서 약 30년 동안의 발전을 거쳐 해당 회사는 일본 페가소스그룹의 세계 주요 생산 기지가 됐으며 현재 년간 생산량만 10만대 이상에 달한다.

현재 세계 경제 회복이 부진한 상황 속, 중국시장의 근성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2023 아시아경제통합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회복 기여률은 64.2%에 달했다.

많은 한국과 일본 제조업체는 중국시장의 단결과 협력이 글로벌 무역 거래를 촉진하며 호혜호리와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은식은 “중국의 업·다운스트림 협력업체 그리고 세계 각지의 고객과 상호 의존, 상생협력의 무역 관계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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