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영상으로 향촌이야기 담아내다

2023-03-21 08:51:42

때론 촌민들간의 따뜻한 이야기를, 때론 현지의 특색산업 선전을, 때론 자신의 성장이야기를 올리는 틱톡계정 ‘영안에서의 효뢰’(晓蕾在英安)는 훈춘시 영안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7일, 이 틱톡계정 운영자인 훈춘시 영안진정부 선전위원 곽효뢰(30세)를 만나 그와 촌민들이 써내려가고 있는 향촌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틱톡에 게시할 영상을 찍고 있는 곽효뢰(뒤쪽).

“년로한 촌민들이 정책전문용어를 리해하기 어려워 하더군요. 촌민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방식을 찾다가 영상제작을 시도하게 되였는데 뜻밖에도 호평을 받았어요.” 곽효뢰가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한 리유이다.

그후 곽효뢰는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크고 전파력이 빠르다는 점을 캐치해 2021년초부터 본격적으로 틱톡 플랫폼에 영안진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려면 주제 선정부터 대본작성, 촬영, 편집까지 많은 절차를 거쳐야 했다. 가장 큰  ‘골치거리’는 대중들의 이목을 끌만한 창의적인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였다.

“영상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주변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주제선정이나 편집방식은 기타 틱톡커들의 영상작품을 많이 참고했죠.” 곽효뢰는 남다른 노력으로 영상제작 지식을 쌓아 영안진의 이야기를 틱톡으로 전한지 2년 남짓한 지금은 4000여명의 팬을 보유한 틱톡커로 성장했다.

현재 곽효뢰는 정책해석, 특색산업 선전, 사상인솔, 촌민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으로 광범한 대중들에게 영안진을 홍보하고 있다.

곽효뢰가 제작한 영상은 흐뭇한 후기로 돌아오고 있기도 하단다. 일전 그는 영안진의 한 결손가정 자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틱톡계정에 담았다. 집안조건이 어렵고 심지어 장애가 있지만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현재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한 녀학생의 대견한 이야기였다. 영상이 공개된 후 이 학생에게는 3명의 후원자가 생겼다.

“그중 한명은 장기지원을 신청했는데 그는 영안진 황산촌에서 나서자라 금방 대학교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였어요. 비록 현재는 고향을 떠났지만 타지에서도 고향이야기를 마음에 담는 그를 보면서 무척이나 감개무량했어요.”곽효뢰의 말이다.

이외에도 곽효뢰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틱톡계정에 ‘논밭 생방송실’을 개설해 영안진의 특색 농산물을 선전하고 있다.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 촌민들의 수입증대를 실현한 동시에 지난해 6.1아동절에는 생방송에서 얻은 수익으로 관할구역내 빈곤아동들에게 선물보따리를 전해주기도 했다.

곽효뢰의 이런 노력이 긍정받아 지난달 27일, 연변주 및 연길시 ‘인터넷 동심, 문명 동행’ 인터넷문명 주제실천활동 가동식에서 그는 연변주 우수 인터넷문명 건설 자원봉사자로 선정되였다.

“향후에도 광범한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영안발전의 조력자, 온라인 문명의 실천자가 되여 향촌진흥을 실현하는 데 힘을 기여하겠어요.”곽효뢰의 다짐이다.

  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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