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도시’ 연길, 음식점들마다 포만 상태
친절 봉사, 풍성한 먹거리로 관광객 끌어

2023-05-05 09:25:35

길거리에 현지인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았던 올해 5.1절, ‘먹거리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연길시의 음식점들마다 손님이 넘쳐나는 호황을 맞았다.

1일 오후 2시,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풍무양고기뀀성 공원점에는 빈자리 나기만을 기다리는 대기손님들로 꽉 찼다. 공원점의 책임자에 따르면 5.1절 련휴가 시작되여서부터 밀물처럼 밀려드는 관광객들 덕분에 매일 영업을 시작해서부터 끝날 때까지 빈자리 하나없이 ‘포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식재료와 친절한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한 풍무양고기뀀성 공원점은 매일 700여명 관광객들에게 연변 뀀의 진미를 보여주었다.

북경에서 연길로 가족관광을 온 손모네 가족은 연길에서의 첫 식사로 풍무양고기뀀성을 찾았다고 한다. 손모는 “연길의 양고기 뀀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는데 기대 이상의 맛입니다. 식사환경이 깔끔하고 종업원들의 태도도 친절한 데다 다양한 뀀을 직접 구워먹는 경험 또한 신선한 경험이여서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고 높이 평가했다.

‘빈자리 하나 구하기’ 힘든 현상은 연변 특색 음식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음식점들 뿐만 아니라 왕훙 ‘구멍가게’들도 마찬가지였다. 양념꽃게장, 양념새우를 판매하고 있는 십리양념꽃게장은 틱톡으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왕훙’ 가게이다.

1일 11시, 연길시 원지골목에 위치한 십리양념꽃게장 앞은 12시 영업시작을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대기줄이 이어졌다. 매일 한정량 판매를 하고 있는 양념꽃게장을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은 10시부터 줄을 서고 있었다. 12시 ‘땡’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양념꽃게장과 기타 상품들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한시간도 안되는 사이 사장이 밤새 연장근무를 하면서 ‘두둑히’ 준비한 식재료는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모두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가게 사장은 어쩔수 없이 일인당 하나씩만 제한 판매를 시작했고 ‘한정량’을 구매한 관광객들 모두 신선한 꽃게장의 맛에 엄지를 내밀었다.

대학성 건물과 10분 거리이고 삼계탕, 보쌈, 닭발, 불고기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연길시 리화로도 5.1절기간 ‘맛집’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1일 오후 4시, 리화로에 위치한 구들짱황소곱창 책임자 리일남은 한꺼번에 밀려드는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쉴새없이 울려대는 예약전화를 받느라 정신 없었다. 리일남은 “29일부터 손님이 많아졌는데 90%는 관광객입니다. 평소보다 3배가량 많아진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몸은 힘들지만 오래만에 맞는 성수기에 마음은 즐겁습니다.”며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과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종업원들에게 친절봉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고 표했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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