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전용 수영장 인기…우리 집 아이, 수영을 시작해도 될가요?

2023-04-18 08:47:58

수영은 영유아 때부터 시작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물속 환경은 자궁의 양수와 비슷해 물속에 들어가면 엄마 품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낀다.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물속에서 다리를 차면서 이리저리 잘 움직이는 주요원인이다. 최근에는 어릴 때부터 물과 친숙해져야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주목받고 있다. 연길시 빈박사수영관의 김윤연 사장과의 인터뷰로 유아 수영에 대해 알아봤다.

16일에 찾은 연길시 아리랑미식거리 서쪽에 자리한 빈박사수영관, 늦은 오후 시간대인 데도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붐볐다. 문을 열고 수영관에 들어가니 높은 실내온도 탓에 얼굴에 금세 울기가 올랐다. 1층, 2층으로 나뉜 수영관은 총 600평방메터의 면적을 자랑한다. 1층은 주요하게 4개의 유아수영장과 부모님들이 아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이고 2층은 아이들의 놀이터 겸 커피숍이다.

“더우시죠? 저희 수영관은 줄곧 실내온도 섭씨 30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빈박사수영관 김윤연(37세) 사장의 소개이다. 북경에서 사업하다가 연변에 돌아온 김윤연씨는 2017년부터 빈박사수영관을 개업하고 7년째 아이들에게 건강한 신체와 정서적 발달을 촉진시키는 데 옳바른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선천적으로 아이들은 물을 좋아합니다. 물속에서 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로 물의 촉감을 즐기군 하죠. 특히 아이가 태여나 만 3세까지의 경험은 두뇌 발달을 돕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체온 조절이 어렵고 외부 온도 변화로부터 민감합니다. 성인수영장의 물온도가 28도라면 유아수영장은 물온도가 33도부터 35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1층에 있는 4개의 수영장의 온도와 깊이가 각각 달라요.” 아이들에게 맞춤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 김윤연씨는 매일같이 물온도, 수질관리, 실내온도 유지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주요하게 6개월부터 6, 7살까지의 아이들을 받고 있어요. 수영코치는 현재 10명이 있으며 하루에 최대 80명의 예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옷 입혀주고 샤와시켜주는 선생님이 따로 5명 정도 있어요. 아이가 혼자 하기 힘들기 때문에 꼭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죠. 모든 수업은 1:1로 진행합니다. 단체수업도 있지만 단체수업은 아이가 어느 정도 수영능력이 향상된 기초에서 진행되군 하죠.” 수영관에는 수영등급시합도 진행되고 있었다. 수영등급시합에서 어느 정도의 등급을 취득해야 단체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김윤연씨는 수영관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저희 집 아이 때문입니다. 저희 집 아이가 태여나서부터 많이 아팠어요. 페염에 걸려 많이 힘들었는데 북경에서 치료도 받아보고 약도 써보고 많이 노력하던 와중에 한 의사분께서 ‘이렇게 계속 치료만 할 수 없으니 아이의 면역력 제고로 수영을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의가 있었어요. 의사의 말 대로 수영을 시작한 후 아이가 건강을 되찾았지요.” 김윤연씨는 아이가 수영을 시작한 이후 신체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자 정식으로 이 업종에 뛰여들었다.

“다음달부터는 특수아동 수중 감각 통합훈련 과정을 열 계획입니다, 자페, 뇌성마비, 체력 발달과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위한 공익적인 보조수업이죠. 특수아동들의 재활훈련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보탬이 특수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윤연씨의 소망이다.

  글·사진 김홍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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