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호, 시즌 첫 경기 승리에 불타23일 저녁 7시 30분 소주동오팀과 원정경기

2023-04-21 08:50:27

“나는 수비적인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일전에 있은 인터뷰에서 연변룡정팀의 올 시즌 방향성을 보여주는 김봉길 감독의 한마디이다. 승격팀이라고 내려서서 수비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공격축구로 맞서겠다는 말로 들렸다.

연변룡정팀은 소주동오팀을 상대로 2023 시즌을 본격 시작하는 가운데 오늘(21일) 감독진과 선수단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소주로 출발한다. 팀은 오는 23일(일요일) 저녁 7시 30분 소주올림픽체육중심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라운드 소주동오팀전을 치른다.

연변룡정팀은 올 시즌 갑급리그 승격 첫해에 돌풍을 꿈꾸고 있으며 소주동오팀은 지난 시즌 6위를 차지, 올 시즌은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갑급리그 네번째 시즌을 맞은 소주동오팀으로서는 승격팀인 연변룡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그것도 4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그들로서는 호재로 여겨질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도 올 시즌 소주동오팀의 전력을 중상위에 도전할 만한 다크호스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올 시즌 새롭게 선수단 퍼즐을 완성한 연변룡정팀보다는 수비가 안정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소주동오팀의 경우 지난 시즌 주축 전력들을 대부분 지켜내고 선수영입 면에서도 변화가 작았던 만큼 다른 팀들에 비해 시즌 초반 좋은 호흡을 보여줄 가능성도 예상된다.

연변룡정팀이 기대하는 부분은 김태연, 한광휘, 손군 등 새로 영입한 연변적 베테랑 선수들과 외적용병 왈두마와 이보의 활약이다. 까메룬적 공격수 로비가 아직까지 비자 문제로 팀에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연변룡정팀은 올 시즌 각 포지션마다 수준급 선수들이 포진돼있다. 여기에 2차 전지훈련부터 막바지 담금질까지 쭉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신입 공격수 주병욱의 활약까지 감안하면 팀의 공격력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갑급리그에 복귀한 만큼 우리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 손군 선수는 “올 시즌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시즌 첫 단추부터 잘 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막전을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글·사진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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