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흥취반 선택,누구의 의견을 따라야 하나?□ 김홍화

2023-04-21 08:50:27

요즘 학부모들에게 있어서 아이의 흥취를 키우고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개념이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판단을 잘못한다.’고 느끼며 당연하게 학부모가 료해한 데에 따라 아이의 흥취반을 선택하도록 하게 한다.

이에 기자는 3월 15일부터 4월 16일까지 어린이 흥취반에 관해 한달간 50여명의 학생을 상대로 질문지를 돌렸다. 그중 대부분 학생들이 흥취반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90% 이상 같은 대답을 했다.

“부모님이 축구를 한번 배워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셔서 시작하게 됐어요.”

“부모님이 저의 반 친구가 하니깐 저도 같이 하라고 해서 오게 됐어요.”

“부모님이 수영을 권유하셔서 시작하게 됐어요.”

“아버지가 축구를 좋아하셔서 저도 하게 됐어요.”…

그렇다면 학부모의 선택과 아이가 원하는 흥취반, 둘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가? 정확한 해답을 얻고저 19일 기자는 연길시청소년품덕교육문화원의 안련옥 청소년심리상담사에게 자문을 구해보았다.

안련옥씨는 “어떤 학부모는 ‘아이가 어려서 뭘 아냐?’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분명히 아이를 존중하지 않는 하나의 표현이다. 아이의 개성과 흥취를 존중하지 않고 ‘다 너를 위한 거야.’ ‘너는 이렇게 해야 돼.’라는 생각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배우도록 강요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오히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이 존중받지 못하고 오래되면 의지하는 습관을 갖게 되며 사사건건 스스로 결정짓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나아가 저항하거나 심지어 반항심을 일으키기도 하며 일부는 렬등감을 느끼거나 심지어 우울감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선택은 아이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고 자신의 관점을 피력했다.

자녀의 취미를 발견하는 데 있어 부모는 동등한 립장에서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묻고 자녀의 재능과 개성을 진정으로 존중하며 모든 아이가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실천에 들어가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가?

1983년에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가드너는 자신이 발표한 저서에서 ‘아이들 개인마다 지니고 태여나는 지능의 구성이 다를 수 있으며 그를 바탕으로 개개인마다 다른 지능이 계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모는 자녀가 옳바른 단계에서 흥취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흥취반에서의 ‘힘듬’을 견뎌내는 것이 인생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흥취반을 선택하기에 앞서 부모는 자녀와 계획을 잘 이야기하고 아이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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