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심장은또다시 뛰기 시작한다!□ 리영수

2023-05-12 08:40:27

자치주 수부도시 연길시의 축구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연변룡정팀은 첫 홈장 경기에 1만 5160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며 일단 흥행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봉길호가 보여준 경기력과 ‘중원 사령관’ 이보 선수의 빼여난 경기력 또한 경기장을 찾아 직관한 팬들로부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뤄 상당히 고무적이다.

연변룡정팀의 올 시즌 첫 홈장 경기가 이렇듯 성세호대하게 치러질 수 있은 배후에는 여러 이야기들이 뒤따르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전한 팬들은 알고 있다. “잔디가 생각보다 썩 괜찮은데. 겨울에는 빙상장이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만들었담.” 모두들 한번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을 것이다. 여기에는 상급부문의 구체적인 지도하에 연길시전민건신중심(연길시인민경기장) 전체 사업일군들의 사심 없는 기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련속 10여일간 과부하의 로동을 소화하며 5월 2일까지 8000평방메터의 경기장에 산뜻하게 잔디를 펼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연길시에서는 경기장 내외의 음향시설, 전등빛조명의 설치와 점검 및 주변 환경위생 정비 등 작업도 빈틈없이 밀고나갔다.

연길시가 첫 홈장 경기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투입한 강도는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일 오후, 이 시에서는 ‘2023 시즌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연변경기구(연길) 후근보장사업 조률회의’를 열고  시당위 선전부, 시공업및정보화국, 시공안국(치안대대, 교통경찰대대), 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시시장감독관리국, 시소방구조대대, 시융매체중심, 시 산하 여섯개 가두, 시도시외곽배전회사, 연변룡정축구구락부유한회사, 연길시마야미디어유한회사 등 20개 단위에서 머리를 맞대고 앉아 분공을 세분화하고 책임을 일층 명확히 했다. 회의를 주재한 시당위 상무위원, 부시장 안현학은 “첫 홈장 경기는 연길시의 도시형상 선전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가 있을뿐더러 연길시의 축구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상하가 똘똘 뭉쳐 모든 세절에서 빈틈없이 사업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올 시즌 첫 홈장 경기는 아주 무난히 그리고 근사하게 치러졌다. 우리는 첫 홈장 경기를 통해 또다시 도시 전체가 들썩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팬들의 축구사랑, 젊은이들의 열정을 보아낼 수 있었다. 이제 5월 20일에는 두번째 홈장 경기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6월 3일, 6월 10일, 6월 18일에는 련속되는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홈장 경기가 있다…

연길시가 올 시즌 15껨의 매 홈장 경기를 축구결책층, 연변룡정축구구락부와 함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가면서 ‘관광도시’, ‘매력도시’의 바탕에 힘입어 ‘축구도시’라는 이 카드를 어떻게 잘 다뤄나갈지에 우리의 심장은 또다시 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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