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력도, 3년 6개월 만에 국제무대 복귀…꾸바 대회 14명 출전

2023-05-26 08:29:19

조선 력도가 3년 6개월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한다. 국제력도련맹(IWF)은 24일 홈페이지에 IWF 그랑프리 1차 대회 출전자 명단을 공개했다.

IWF 그랑프리 1차 대회는 6월 9일부터 19일까지 꾸바 아바나에서 열린다. 출전자 명단에는 14명의 조선 선수 이름이 올랐다.

남자 55킬로그람급 방은철, 61킬로그람급 박명진, 김정국, 73킬로그람급 박정주와 오금택, 81킬로그람급 리청성, 89킬로그람급 로광열, 녀자 49킬로그람급 리성금, 55킬로그람급 강현경, 59킬로그람급 김일경, 64킬로그람급 림은심, 71킬로그람급 송국향과 리석, 76킬로그람급 정춘희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조선 력도 선수가 출전자 명단에 오른 것만으로도 국제스포츠계의 시선이 쏠린다. 일단 이번 엔트리 등록으로 조선의 2024년 빠리올림픽 출전 의지는 확인했다.

력도는 조선이 력대 하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18개의 메달을 수확한 종목이다. 최근에는 2016 리오데쟈네이로올림픽 녀자 75킬로그람급에서 림정심이 우승하는 등 올림픽 금메달 5매를 력도에서 캐냈고 은메달 8매, 동메달 5매를 보탰다.

조선이 올림픽 복귀를 결심했다면 조선 력도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빠리올림픽 력도 경기 본선 무대를 밟으려면 선수는 IWF가 지정한 여러 국제대회중 최소 5개 대회(의무대회 2개+추가대회 3개)에 출전해야 한다.

올해 9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선수권, 래년 4월 타이 푸껫 IWF 월드컵은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의무 참가대회’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꼴롬비아 보고타 세계선수권, 진주아시아선수권 등 2023 대륙별 챔피언십, 올해 6월 꾸바에서 열리는 IWF 그랑프리 1차 대회, 12월 까타르 도하 IWF 그랑프리 2차 대회, 2024년 1월과 2월에 각 대륙에서 펼쳐질 대륙별 챔피언십 등 5개 대회는 ‘추가대회’로 분류했는데 이중 3개 대회에 출전해야 빠리올림픽 본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조선 력도는 보고타 세계선수권, 진주 아시아선수권에 모두 불참했다.

  IWF가 지정한 의무대회와 추가대회가 이제 5개만 남은 터라 이 대회에 모두 출전해야 빠리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다. 조선 선수가 력도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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