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주, 왕실 전통에 따라 3년간의 륙해공 군사훈련 시작

2023-08-28 08:48:39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맏딸 레오노르 공주(17세)가 왕실 전통에 따라 고급중학교 과정을 마친 뒤 3년간의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리페 6세에게서 왕위를 이어받을 왕세녀 레오노르 공주는 군사훈련의 첫 과정인 륙군 훈련을 받기 위해 이달 17일(현지시간) 사라고사에 위치한 륙군사관학교에 입교했다.

륙군사관학교서 군사수업을 받는 레오노르 왕세녀.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 녀동생 소피아 등과 함께 사관학교에 도착한 레오노르 공주는 기자들에게 “아주 열정적으로 올해를 맞고 있지만 약간은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레오노르 공주는 이곳에서 1년을 보낸 뒤 해군과 공군 사관학교를 차례로 거치며 총 3년간의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스페인 국방장관 마르가리타 로블레스는 지난 3월 레오노르 공주의 군사훈련을 발표하면서 그녀가 군에 입대하는 많은 젊은 녀성중 한명이라고 밝혔다.

로블레스 장관은 “정해진 과정 뒤에 녀성이 군 총사령관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년간 우리는 녀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영국 웨일스의 명문 사립학교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간의 고급중학교 과정을 마친 레오노르 공주는 펠리페 6세의 두딸중 맏이로서 남동생을 보지 않는 한 왕위 계승 서렬 1위이다.

스페인, 영국 등 립헌군주국은 명목상 국왕이 군 통수권자로서 군대의 총사령관직을 겸한다. 따라서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왕족은 의무적으로 군사훈련을 받는다.

펠리페 6세는 륙군사관학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레오노르의 차례이며 흥분된다. 처음엔 힘들겠지만 공주가 노력과 인내로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펠리페 6세의 선례를 따른다면 레오노르 공주는 3년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뒤 스페인 대학을 나와 외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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