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티나 무장단체 하마스 어떤 단체인가?

2023-10-30 08:57:48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티나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름은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 략자에서 유래했다. 1987년 이스라엘의 압제에 항거하는 제1차 시민봉기 당시 아메드 야신이 설립했고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다.

하마스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티나해방운동의 온건 로선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으며 과격파 주민의 지지를 얻고 있다. 테로 등 무장투쟁을 중시해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에 미국, 유럽련합(EU) 등 주요 서방국으로부터 테로단체로 지정됐다. 야신은 2020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암살됐다.

하마스의 근거지이며 이번 공격이 시작된 가자지구는 원래 애급 땅이였으며 1967년 ‘6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점령했다. 약 365평방킬로메터 규모에 지난해 기준으로 약 240만명이 거주해 인구 밀집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스라엘은 2005년 평화협정에 따라 유태인 정착촌을 페쇄하고 현지에서 자국민과 군대를 철수했다. 그러나 2007년 하마스가 집권하면서 끊임없는 갈등이 이어졌고 이스라엘은 지중해에 면한 서쪽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방향에 모두 높은 장벽을 쌓아 생활필수품 반입을 통제하고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고 있다. 가족중 단 한 사람이라도 체포 리력이 있으면 가자지구를 벗어날 수 있는 통행증을 발급해주지 않는 식이다. 가자지구에 ‘하늘만 뚫려있는 세계 최대의 창살 없는 감옥’이란 별명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이스라엘의 극단적 봉쇄와 탄압으로 코너에 몰린 하마스가 이번에 ‘맞불 작전’으로 맞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량측은 그간 수차례 대규모 무력충돌을 벌려왔으며 이스라엘의 압도적 전력 우위로 인해 피해는 대부분 가자지구의 팔레스티나 민간인에게 집중됐다.

이번 공격에 하마스가 사용한 ‘까삼’ 로케트는 1930년대 영국령 팔레스티나에서 반(反)영국, 반유태 무장투쟁을 벌린 이슬람 성직자 이즈 앗딘 알까삼의 이름을 땄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무장단체의 정식 명칭 역시 ‘까삼 려단’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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