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보안 시스템 구축,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실현, 산업인터넷 식별 해석 시스템 구축 등 ‘5G+산업인터넷’이 발전되면서 전통 제조업체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모색하고 있다.

‘2023 중국 5G+산업인터넷 대회’가 일전 호북성 무한시에서 열렸다. ‘5G+산업인터넷’은 기업 생산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가?

호북성 유명 제약회사 화중약업주식유한회사는 5G 네트워크,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을 리용해 디지털 공장을 구축하고 생산 관리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기업 관제쎈터에 들어서면 비타민B1 제품의 전체 생산 공정도가 표시된 대형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생산설비의 실시간 가동 상황을 알려주는 작은 록색 램프가 화면에 깜박거린다. 회사 사물인터넷 공정사 고숭은 “대부분의 생산 공정이 원격 제어로 이뤄지고 있다. 생산 도중 고장이 발생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경보를 내보내는데 사업일군이 원격으로 이를 처리할 수 있어 안전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산업인터넷 기술은 이 회사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5G 네트워크의 고속·저지연 특성을 리용해 에너지 생산 및 사용 등에 관한 전반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모니터링, 저장한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은 에너지 소모의 규칙을 발견해 에너지 관리를 정밀화하고 에너지 리용률을 높일 수 있다.

화중약업주식유한회사 총경리 라호는 “기업의 생산 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검측통제와 최적화를 통해 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000톤, 오염수 배출량 2만톤 이상 감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북성 의창시에 위치한 안기건강식품 산업단지는 지난해 ‘안기 5G+산업인터넷 식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국가 산업인터넷 식별 해석 시스템과 련결시켜 각 제품에 ‘신분증’을 부여하는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식별 코드 부여와 제품 추적 두가지 상황에 적용 가능한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산업단지 포장 생산라인에서 효모제품이 전송 벨트를 거쳐 박스로 포장되면 로보트팔이 소형 무인차량에 효모 코드를 입력해 스마트 창고로 보낸다. 거대한 창고에는 수십 메터 높이의 선반이 가지런히 배렬돼있다.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4만개가 넘는 이곳에서 제품의 입고, 배치, 출고 등 모든 과정을 로보트가 수행한다.

모든 효모 상자에는 QR코드가 인쇄돼있다. 생산라인에서 제품 조립을 마치면서 찍혀나오는 것으로 모든 생산 공정이 기록된다. 소비자는 이 QR 코드를 스캔해 제조일자, 제품 배치번호, 원료 코드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안기효모주식유한회사 정보쎈터의 관리자인 한진은 “‘5G+산업인터넷 식별 해석 시스템’을 통해 제품이 생산, 품질검사, 포장, 류통 등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게 되였다.”면서 식별 해석 시스템이 생산 과정 최적화, 제품 품질 통제, 재고 관리 개선, 정밀 마케팅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