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사이언스(과학)》최신호 표지는 유해한 가스가 피여오르고 있는 인도 발스와지역의 매립지에서 보호복도 착용하지 않고 오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실었다. 전세계적으로 고체페기물 관리가 어려운 현실을 표현한 것이다. 지구 평균온도가 상승하며 지구온난화가 극심해지는 시점에서 고체쓰레기 발생으로 인한 메탄가스 분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기계공학과 웨버 교수 연구팀은 16일 《사이언스》를 통해 고체페기물에서 배출되는 메탄은 온실기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빠리 기후협정에서 정한 지구 평균온도 섭씨 1.5도 상승을 막으려면 전세계 고체페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속 불가능한 자원 사용을 막는 기술적, 행동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매립지, 재활용 시설, 퇴비장, 생태계에 버려지는 쓰레기 등의 고체페기물이 대기중 메탄 발생의 주요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더 많은 열을 가두는 매우 강력한 온실기체라는 점에서 배출 감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의 30%를 줄이자는 글로벌 서약을 2020년에 100여개 국가가 진행했다. 연구팀은 고체페기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이 서약이 리행되는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다행히 페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줄이는 것은 현재 기술로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고체페기물 관련 산업의 90%가 현재 존재하는 기술로 메탄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락관론을 제시했다.
유기성 페기물에 혐기성 소화 공정 적용, 유기성 페기물 퇴비화, 바이오가스 포집을 위한 매립장 개조, 식이 및 소비 패턴 변화 등 페기물 발생 줄이기 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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