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블루베리 상해시장에 진출
연변 기후 및 토양 블루베리 성장에 적합

2023-12-04 09:15:56

초겨울 연변의 눈덮인 시골은 한적하고 고요했지만 연길시 삼도만진 지변촌은 바쁜 광경을 보이고 있었다.

11월 22일, 이 촌의 블루베리 재배기지에서 몇몇 촌민들이 삼륜차로 뜨거운 ‘흙’을  보온 비닐하우스에 운반한 후 바닥에 골고루 펴고 있었다.

“이것은 발효된 톱밥입니다. 토양을 개량하는 데 사용하는 이 토밥으로 블루베리를 재배합니다.” 이 기지 책임자 사립승은 연길시에서 수년간 블루베리를 재배하며 블루베리의 생산법칙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안정적인 블루베리 가공 및 판매 사슬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사립승에 따르면 현재 작업중인 온실은 총 8개에 달하고 재산권은 지변촌에 속하는데 사립승이 재배하고 운영하며 해마다 촌에 1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온실은 이중보온막을 리용했기에 보온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그는 토지 정비와 온도 측정이 끝난 후 실내온도 상황에 따라 블루베리 묘목을 잇달아 심기 시작했으며 각 온실마다 450그루의 블루베리를 심어 래년에 수확할 예정이였다.

지변촌 블루베리 온실하우스는 사립승의 수많은 블루베리 재배기지중의 하나였다. 현재 그가 경영하고 관리하는 블루베리 기지는 연길시의 의란진 모드모아스키장 부근, 삼도탄광 주변, 삼도만진 북장지촌 등에 분포되여있는데 하우스 재배와 로천 재배를 병행하고  있어 초봄부터 가을까지 성숙된 블루베리를 채집할 수 있으며 매출이 안정적이고 가격도 상당하다고 한다. 특히 그가 북장지촌 등곳에서 재배하는 로천 품종인 ‘람령롱’ 블루베리가 성숙기를 맞이할 때 마침 남방의 제철 블루베리의 판매가 중단되고 수입 블루베리가 아직 들어오지 않아 시장에서 인기 과일로 되고 있었다.

“내가 재배한 블루베리가 상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리유는 연변의 기후 토양이 블루베리 성장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후기의 포장 가공과도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사립승은 “블루베리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삼도만진에 5개의 랭장보관창고를 설립했는데 채집한 블루베리는 즉시 랭장보관 하기에 과일의 품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고 부언했다.

“블루베리가 상해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장의 주머니가 불룩해졌을 뿐만 아니라 촌민들의 수입도 증가되였습니다.” 올해 62세의 지변촌 촌민 장함가는 사립승 블루베리기지의 일군이다. 그는 이 촌에는 그와 같이 농사를 짓지 않고 외지에 로무로 나갈 수 없는 촌민들이 많다고 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블루베리재배기지는 재배 관리부터 수확 가공까지 할 일이 끊이지 않아 부지런하기만 하면 하루 150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소옥민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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