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경 훠궈 새해맞이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중경시 구룡파구는 매콤한 훠궈 향기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소비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구룡파구의 랜드마크인 구룡문을 중심으로 주스승·덕장 등 훠궈 브랜드는 99개 테이블로 구성된 훠궈 연회석을 마련해 1000명이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테이블이 구룡문을 에워싸듯 배치돼 거대한 훠궈를 방불케한다.

페스티벌 현장 연회석 전시구역에서는 여러 훠궈 료식업 기업들이 모여 메뉴 구성, 창의적인 플레이팅, 현장예약 혜택 등을 제공하며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중경 훠궈 새해맞이 페스티벌’은 ▷현지 훠궈 기업간 교류 ▷산업발전 촉진 ▷소비견인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경 훠궈 새해맞이 페스티벌 및 농촌진흥 유명·특산·우수 상품 전시회’ 현장에 약 연인수로 35만명이 방문했다. 현장에서 1269만 3000원, 관련 분야에서 2600여만원의 소비가 이뤄졌다. 온·오프라인 참가자도 수백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경시 훠궈산업협회 관계자는 중경시의 훠궈산업은 재배업·축산업 등 여러 부문과 련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훠궈 매장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식재료인 농산물 수요가 동반상승하면서 훠궈산업이 농산물 판매를 견인하고 향촌진흥에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관계자는 육수생산, 식재료 공급, 반조리식품, 주류, 음료, 식기 가공 등 훠궈산업을 구성하는 중요 부문도 공업화·기계화·자동화·스마트화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경시 훠궈산업은 창고저장·물류·배송·결제 등 단계를 아우르며 소비가 공급을 이끌고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내는 전체 산업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중경시 정부에서는 훠궈산업이 경제·성장·전망·취업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중경 훠궈 새해맞이 페스티벌’이 현지 소비열기를 북돋고 훠궈 브랜드성장을 촉진해 새해 소비활성화와 산업호황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