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밥 먹는 속도를 관찰해본 적이 있는가? 생활 속에서 세심히 관찰해보면 모든 사람들의 밥 먹는 속도가 부동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빠른 사람도 있고 느린 사람도 있으며 꾸역꾸역 삼키는 사람도 있고 자근자근 씹고 천천히 삼키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빨리 먹는 사람과 느리게 먹는 사람중 누가 더 건강상의 우세를 갖고 있을가?
밥을 빨리 먹는 사람과 느리게 먹는 사람은 단순히 식사속도의 문제가 아니다. 의학적 연구에서 밝혀진 데 의하면 이 두 부류 사람의 미래 신체건강 추세도 각자 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1. 밥을 천천히 먹으면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
절강대학교 의학원 부속소이부병원이 644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빨리 먹는 사람들의 체중지수, 허리둘레 및 내장지방 면적이 천천히 씹는 사람들보다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남녀의 경우 빠른 식사는 남성의 ‘국소비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복부비만 위험이 104% 증가하고 내장비만 위험이 85% 증가한다.
녀성의 경우 빠른 식사는 ‘전신비만’에 영향을 더 미치며 과체중 및 비만의 위험을 59% 증가시킨다.
2. 밥을 천천히 먹으면 위장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북경중의약대학 동방병원 영양과 위괵은 많은 만성위염환자들의 가장 근본적인 병인은 젊은 시절 불규칙한 식사와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킨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식사방법은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위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면 소화흡수기능의 저하, 체중감소, 위장 불편함, 심지어 위염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3. 밥을 천천히 먹으면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씹는 빈도를 높이고 식사속도를 늦추면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을 줄일 수 있다.
2015년 《국제비만잡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빠르게 먹는 사람은 대사증후근을 앓는 비률이 11.6%에 달했다. 그중에는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이 포함되는데 이는 중삭동맥경화증과 같은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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