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화룡시 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가 개막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었다.

진달래촌 입구에 설치된 ‘도장수집수첩’ 수령지점에는 사람들이 수첩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수첩을 받은 화룡시민 양씨는 “화룡이 고향이지만 오래동안 외국에 살다 보니 진달래축제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예요. 너무 기대됩니다. 오늘 딸애랑 이 수첩에 제시된 다섯곳을 모두 찾아 도장을 찍어서 기념품을 가지는 것이 목표입니다.”고 말했다.

‘도장수집’ 활동은 ‘마을 대문 앞에서 사진 찍기’, ‘화룡 향촌커피문화축제 현장을 찾아 도장 찍기’, ‘등산길 우의 정자에 올라가 도장 찍기’, ‘진달래 화훼원 문화작품전시구역을 참관하고 도장 찍기’, ‘풍정원 십이향방미식거리를 찾아 도장 찍기’ 등 수첩에 제시된 다섯곳의 장소를 찾아 도장을 찍는 형식으로 관광객들이 모든 도장을 찍으면 기념품을 받아가게 된다. 이는 진달래문화관광축제의 특색활동을 련결한 매력적인 관광코스를 형성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도장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였다.

‘도장찍기’ 장소인 진달래촌 칠색소광장에 설치된 화룡향촌커피문화축제 현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커피문화를 체험하고 커피를 소비하고 있었다.

연변주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 부회장 오림결은 “이번 화룡시 제14기 진달래문화관광축제에서 청춘활력 시리즈 행사중의 하나로 화룡 향촌커피문화축제행사를 펼치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연길시 7개 커피브랜드를 동원하여 축제에 참가했다.”며 “커피부스에는 ‘사과배커피’, ‘연변커피’ 등 특색커피를 가져왔는데 우리가 주내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연구 제작한 커피를 선전하고 연변 커피문화를 알리려는 데 목적을 두고 참가하게 되였다.”라고 소개했다.

진달래촌 풍정원 십이향방미식거리에 들어서면 당면, 된장, 김치 등 음식의 제작 과정을 참관할 수 있고 전통민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진달래화훼원에서는 관광객들이 서예, 그림, 촬영 등 우수 문화작품 전시를 둘러보기도 하고 력대 진달래문화관광축제의 사진을 참관하면서 화룡시 진달래축제의 력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진달래문화관광축제는 ‘도장수집’ 활동외에도 농악무 공연, 중국 전통복장 전시, 전통민속체육 시범경기, 야외캠핑, 관광촬영, 무형문화유산 전시, 민속음식 제작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들로 구성되여 수많은 관광객들을 축제의 장으로 끌어들였다.

　　글·사진 김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