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아물 때 왜 가려울가?
새살 자라면서 신경 자극되면 가려움증 느껴져

2024-06-03 09:11:00

피부에 난 상처가 아물어갈 때쯤이면 유독 가려움증이 느껴진다. 간질간질한 느낌에 나도 모르게 긁다가 딱지를 떼어버리기도 한다. 도대체 상처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가?

상처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피가 굳고 딱지가 앉는다. 상처에 앉은 딱지는 병균의 침입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단단한 딱지를 방패 삼아 상처 부위에는 새로운 혈관과 피부 세포들이 만들어진다. 이때 새살이 자라면서 신경이 자극되며 가려움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 것도 원인중 하나이다. 가려움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상처 부위를 긁는 것은 금물이다. 딱지가 떨어져 세균이 침입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가려움증을 참기가 어렵다면 상처 주변에 랭찜질을 하거나 찬물로 씻는다. 이는 일시적인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상처 부위가 건조하면 더 가려울 수 있으므로 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사실 상처의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을 촉진하려면 처음부터 딱지가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실험 결과 상처 부위가 건조한 상태보다 촉촉한 상태에서 상피 세포의 재생이 2배 정도 빨랐다.

간단한 방법은 상처 발생 2시간 이내에 습윤밴드를 붙이는 것이다. 한번 붙이면 2~3일에 한번 정도만 갈아주면 되기에 관리도 간편하다. 단, 습윤밴드를 붙인 후 가려움, 붉어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상처가 아문 뒤에도 방심하면 안된다. 상처 부위가 해볕에 로출되면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처가 아문 뒤에도 약 두달 정도는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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