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6월 18일발 신화통신] 이스라엘측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60~70% 지역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확보했다며 해당 지역의 작전을 마무리하기까지 ‘몇주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162사단은 라파지역에서 40일 동안 지상 작전을 벌려 ‘필라델피 회랑(Philadelphi corridor)’을 장악했으며 약 550명의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하고 이집트로 통하는 25개의 지하턴넬을 찾아냈다. 해당 기간 이스라엘군 162사단에서는 22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라파 려단 4개 대대중 2개 대대를 ‘거의’ 와해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해당 지역의 사상자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7일 팔레스티나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티나 사망자는 3만 7300명 이상, 부상자는 8만 5300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