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이 짙어가는 10월, 수확기의 기세찬 동음이 황금물결이 파도치는 전야에서 떠들썩하게 울려퍼진다.

10일, 룡정시 지신진 공농촌에서 본격적으로 벼가을이 시작됐다. 올해 큰 기상재해가 없은 데다가 강우도 충족하여 벼 자람새가 량호하고 풍작을 맞이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촌의 벼 재배면적은 100헥타르에 달하고 올해 벼 생산량은 150만근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촌당지부 서기 김길송은 “룡정시농업농촌국 기술일군의 지도하에 올해 우리 촌의 입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00근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룡정시 지신진 신화촌에서 촌민들이 종합수확기로 벼가을을 하고 있다.

13일, 룡정시 지신진 신화촌의 풍년벌, 벼수확기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기계의 움직임에 따라 벼는 곡물창에 들어가 벼알로 남고 짚대는 분쇄돼 논에 분출되였다. 수확기 곡물창에 낟알이 차면 논뙈기 끝머리에 가 농용뜨락또르에 부리우는데 운송관에서 살찐 벼알들이 련속 쏟아져나왔다. 고평 촌민은 황금물결 설레이는 포전을 흐뭇한 눈길로 둘러보면서 올해 작황이 아주 좋고 기계화 작업으로 벼가을을 하기에 능률이 높다고 밝혔다. 신화촌촌민위원회 회계 왕태권은 “올해 촌의 벼재배 면적은 50여헥타르이고 13일부터 벼가을을 시작했는데 25일 좌우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벼 생산량은 헥타르당 1만 5000근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올해 안도현 만보진의 벼 재배면적은 6910.74무에 달하는데 벼가을은 10월말쯤 시작되고 벼 생산량은 3455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년간 만보진에서 중점적으로 건설한 장백산유기농벼재배기지에서는 유기농벼 100헥타르를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 유기농벼 생산량은 800여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농가’의 모식으로 운영되고 있고 만보진의 코기러기 기업인 연변창화미업유한회사에서 운영을 도맡고 있었으며 기지에서는 신기술, 새 모식으로 유기농표준에 따라 입쌀을 재배하면서 명품화 로선을 걷고 있다.

9일, 돈화시 홍석향 림강서촌에서 옥수수가을이 한창이다. 대형 종합수확기가 밭을 오가면서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었는데 이삭따기, 껍질벗기기, 짚대분출, 낟알털기가 한꺼번에 이루어져 작업진척이 그야말로 일사천리였다. 기계에 낟알이 차면 뜨락또르에 부리는데 수확한 알곡은 즉석에서 판매상에게 넘겨졌다. 10월에 들어서면서 돈화시 농업부문에서는 각 향(진)을 조직하여 유리한 날씨를 다잡아 가을걷이를 다그치고 있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최근년간 돈화시에서는 ‘토질 제고, 재배기술 제고를 통해 알곡산량을 높이는’ 전략을 깊이있게 관철, 시달하면서 심토파쇄, 짚대비료화 등 방식으로 토양의 수분함량을 높이고 비옥도를 끌어올렸다. 올해 돈화시 알곡작물 파종면적은 240만무에 달하는데 그중 옥수수가 137.95만무, 벼가 5.49만무, 콩이 95.56만무에 달하며 올해 전 시 알곡 생산량은 105만톤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주농업농촌국에 따르면 올해 우리 주 알곡 파종면적은 582.7만무인데 그중 옥수수가 348.7만무, 콩이 178.9만무, 벼가 48.1만무, 잡곡이 7만무에 달한다. 또한 올해 알곡작물은 보편적으로 자람새가 량호하고 생산량이 19억킬로그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 주 각지에서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 유리한 시기를 다잡아 알곡을 말끔히 거두어들이고 있는데 10월 20일 전까지 콩가을을 마치고 10월말까지 벼가을을 마치며 11월 중순까지 옥수수가을을 마칠 예정이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