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기니피그(天竺鼠)를 구워 판매해 화제이다. 미국 퀸즈 코로나 지역의 ‘라 카사 델 쿠이’라는 식당이 기니피그 료리로 주목받고 있다. 구운 기니피그는 에꽈도르 전통 료리이다.
식당측은 “당초 치킨 전문점이였지만 코로나19 기간 에꽈도르 교민들의 요청으로 기니피그 료리를 시작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치킨 대신 왜 기니피그를 하지 않느냐’고 자주 물었다.”며 “인생이 짧으니 한번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식당은 에꽈도르 교민 뿐만 아니라 현지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운 기니피그 가격은 110딸라이다.
에꽈도르에서 랭동 상태로 수입된 기니피그는 마늘과 각종 향신료로 양념한 뒤 꼬치에 꿰여 굽는다. 완성된 료리는 약 1.1킬로그람 좌우이며 밥과 감자, 옥수수, 땅콩 소스를 곁들여 올린다. 한편 에꽈도르의 한 아이스크림가게에서는 ‘기니피그 맛’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니피그는 에꽈도르에서 수천년간 이어져온 전통 식재료이다. 특히 에꽈도르에서는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신부 가족에게 한쌍의 기니피그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니피그로 만든 료리 ‘꾸이’는 뻬루 쿠스코성당에 있는 <최후의 만찬> 그림에도 등장하는 음식으로 에꽈도르 뿐만 아니라 뻬루에서도 수천년 동안 전해져내려온 전통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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