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 개막해서 올해 2월까지 이어질 연길시 제12회 빙설관광축제가 주요 행사장 1곳과 분행사장 4곳에서 륙속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연길시의 계절감 짙은 도시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길림성의 ‘관광 1조원 산업 육성’조치에 발맞춰 빙설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연길빙설관광축제는 겨울철 현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물하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빙설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함과 동시에 도시 곳곳을 련결하는 빙설관광 코스를 내옴으로써 관광객들이 연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문화를 감수하고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편안하고 자유로운 려행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행사장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출시되는 족족 인기를 끌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주행사장인 연길빙설환락골은 지난해 12월 30일에 개장한 이후 연 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특히 눈썰매, 스케트, 빙상 놀이터, 눈밭 탐험, 스노보빌 등 다양한 겨울 놀이시설이 관광객들 속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분행사장인 부르하통하 빙판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8회 동북아 빙설 자동차 모터 스포츠 대회 및 ‘커시안’컵 동북아 빙설자동차대회는 한창 준비중에 있으며 빙설 짐카나 경기 종목은 이미 참가자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또 다른 분행사장인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는 제3회 꽃등축제가 이미 개막했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연길빙설관광축제가 개막한 후 려행촬영을 하거나 꽃등을 구경하러 중국조선족민속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연 28만명에 가깝다. 올해 중국조선족민속원은 전통적인 꽃등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조선족의 독특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빛과 소리, 영상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연출을 시도함과 동시에 VR체험, 인기 캐릭터까지 접목시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변스프링미디어마케팅 책임자 장진명은 “올해 꽃등축제는 새해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대규모 꽃등벽을 설치하고 다양한 음향과 조명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빛축제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2월 28일까지 지속되는 이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8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역시 분행사장인 연길시인민경기장의 연길시전민건강쎈터 스케트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스케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빙상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지난해 12월 이후 연인수로 6만 2000여명이 방문하여 빙상 스포츠를 즐기였다.
또 하나의 분행사장인 모드모아민속관광리조트는 지난해 11월 30일에 개장한 후 연인수로 3만 7700여명을 웃도는 관광객을 맞으며 연길시 겨울철 관광 열기에 동조했다. 이 리조트는 특히 빙상 스포츠와 겨울철 관광을 결합한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연길시의 겨울철 관광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올겨울 시즌에 연길시는 다양한 겨울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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