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툰진, 문화건설로 향촌 전면 진흥 촉진

2025-02-18 08:54:49

대중 참여도 제고, 현지 특색 강조


문화진흥은 향촌 전면 진흥의 중요한 내용이다. 최근년간 룡정시 개산툰진에서는 문화건설에서 대중 참여도를 높이고 문화내용에서는 현지 특색을 두드러지게 하면서 향촌 전면 진흥에 문화의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월 10일, 개산툰진정부 다기능회의실에서 한차례의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개산툰진 기관간부들이 추고 있는 무용 였다. 중독성 있는 리듬에 맞춰 복잡한 동작들을 일사불란하게 소화해내며 거의 칼군무에 가까운 효과를 자랑하고 있었다. 종목 출연자 강비준은 “몇주간 퇴근 후 시간을 리용해 정부의 젊은 간부들이 모여서 최근 가장 류행한다는 이 곡을 골라서 련습했습니다. 통일적으로 흰색 반팔셔츠를 준비하고 앞면에 ‘2025년,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문구도 찍어넣어서 명절을 맞는 기쁨과 젊은이들의 활력이 돋보이게 했습니다.”고 소개했다. 같은 종목 출연자 상홍은 “많은 촌민들이 공연을 보러 오게 되는데 정성들여 준비한 무대를 통해 그들에게 문화향연을 안겨주고 싶었습니다. 이왕의 자주 보던 종목과는 확연히 다르고 젊은이들의 열정이 넘쳐흐르는 무대를 보여주려고 합니다.”고 토로했다. 이날 종목에는 또 압도적인 무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서부계획 지원자 우효우의 무용 <생명의 강>이 있었다. 팔이 부드럽게 물결치며 공간을 가르고 몸은 음악과 하나가 되여 우아하게 흐르는 강물마냥 유연하게 움직였다. 음악이 고조될 때마다 움직임은 더욱 격렬해졌고 자주색 불빛의 몽환적인 무대 효과까지 가미되여 여기가 아마추어 공연장이 맞나 의심될 정도였다.

잠시 후 공연의 시작을 앞두고 진과 촌에서 온 관중들이 공연장으로 진입하면서 100여명의 사람이 모이게 되였는데 여기저기에 아이와 어른들의 웃음소리, 대화소리가 가득했고 사람들의 열기로 공간 전체가 뜨거워졌다.

드디여 개산툰진정부에서 마련한 문예공연이 ‘새해를 경축하고 문화의 흥성을 통해 변강을 번창하게 하자’는 주제하에 막을 올렸다. 자동촌 촌민들이 준비한 무용 <2025년에 행운스럽기를>, 선구촌 촌민들이 준비한 무용 <연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곡전예술단에서 준비한 무용 <우리 군인들>, 회경촌 촌민들이 준비한 무용 <우리 연변> 등 종목들이 련이어 펼쳐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고조에로 이끌었다. 오랜 시간 동안 알심 들여 준비한 노력이 돋보이는 수준급 공연에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료해한 데 따르면 현재 개산툰진에는 종합문화소 1개, 농촌종합문화활동실 4개, 농가서옥 5개, 사회구역디지털열람실 1개, 농촌디지털영화관 1개, 농촌문화광장 10개가 있는데 이러한 시설들을 통해 각종 문화봉사활동을 다채롭게 전개하고 있다. 평소 디지털영화관 활동실에서 자주 무용련습을 하고 있는 어곡전예술단 성원 유태산은 “70세가 넘은 로인들이 이곳에 모여 무용련습을 하면서 여가생활을 충실히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다 보면 답답했는데 이곳에 오니 마음이 유쾌하고 만병이 가셔지는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활동실에서 주민들에게 서예를 가르치는 개산툰진서예가협회 회장 온옥대는 “제가 장악한 서예, 회화 기술을 주민들에게 전수하여 그들의 퇴직 후 문화생활을 풍부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고 표했다. 자동촌주재 제1서기 류파는 “지난해 7월 우리 촌에서 ‘민족단결 손에 손잡고, 부유한 새 생활 개척’ 문예공연이 펼쳐졌는데 8개 촌의 촌민들이 모여서 종목을 준비했고 참관인수가 400여명에 달했습니다. 예술종목을 통해 여러 민족이 함께 단결, 분투하면서 함께 번영발전을 이룩하는 생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고 말했다.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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