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안-중국 ‘미래의 도시’

2025-03-14 09:01:35

웅안은 화북평원에 위치한 ‘미래의 도시’이다. 이 생기발랄한 도시에 들어서면 사람들의 현대생활에 대한 상상공간이 넓어진다.

웅안신구 신축 구역에 들어서자 기자는 이 도시의 남다름을 실감했다. 길가에는 전보대가 하나도 없고 촘촘한 전기줄도 찾아볼 수 없다. 도로에는 급수, 열력, 가스 등 공공시설 우물뚜껑이 자취를 감추었고 도로가 반복적으로 파헤쳐진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각종 공공시설 도관는 모두 지하의 종합시설 속에 깊이 숨겨져있다.

새로 건설된 도시임에도 웅안도로 량측에는 고층건물들이 많지 않다. 이곳에서 기자는 ‘세멘트 숲’이 주는 압박감을 느끼지 못했다. 도시의 대부분 건물 높이는 45메터 이내로 통제된다. 높낮이가 들쑥날쑥한 건축군은 기복이 있는 도시 지평선을 구성하며 시야가 쉽게 가려지지 않아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

괄목할 만한 것은 이 신도시가 짙은 문화적 냄새를 풍기며 고금이 융합된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주홍색 벽체, 회색 처마 등등 디자인 요소는 웅안 상업봉사중심의 건축군을 고풍스럽고 우아하게 보이게 한다. 웅안 도시계산중심의 아치형 설계는 조주교의 천년 모습을 교묘하게 참고했는데 저녁 무렵이 되면 아치형 벽이 물속에 거꾸로 비쳐 마치 맑은 눈동자처럼 보였다. 중국중화빌딩은 ‘금갈대’를 디자인 리념으로 하여 겹겹이 둘러싸여있고 줄기차게 성장하는 현대적 심미를 나타내고 있다.

웅안거리를 거닐면서 기자는 대도시에서 습관적으로 느끼는 성급감, 긴장감이 없었다. 이곳에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큰 광장, 넓은 도로가 많이 없기 때문에 신호등을 주시하며 빠른 걸음으로 지나갈 필요가 없다. 웅안의 많은 도로는 왕복 2차선에 불과하지만 도로망의 밀도는 매우 높다. 좁은 도로망은 도시지역을 하나하나의 구역으로 격리시켜 행인들의 통행에 편리를 줄 뿐만 아니라 단일 간선도로에 너무 많은 차량이 밀려들어 느끼는 교통체증도 피면할 수 있다.

계획인원의 소개에 따르면 웅안은 차가 막히지 않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노력방향으로 삼았다고 한다.

디지털 도로가 널리 응용되고 있으며 도로 량쪽의 ‘지혜신호등’은 차량 흐름을 계산하여 자동으로 신호등을 제어하고 도로 통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인 지능형 뻐스는 안정적으로 도로를 질주하고 있으며 택시를 탈 때는 한갈래 길을 쭉 청신호로 통과하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교통의 원활함 배후에는 웅안이 중국에서 최초로 전 구역 디지털화 도시와 현실도시 건설을 동시에 실현한 도시로서 모든 것이 ‘지능대뇌’에 의해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웅안신구 신축 구역에 차를 몰고 들어갔을 때 기자는 도로에 지면주차장이 설치되여있는 것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섰을 때 웅안의 지하에는 ‘별천지’가 따로 있음을 발견했다. 이곳에는 규모가 방대한 ‘지하성’이 나타났다.

도시 관리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지하상점 등 면적은 2200만평방메터를 초과한다. 선진적인 네비게이션 기술을 리용하여 일부 지역은 지하공간에서도 네비게이션이 리용 가능하다. 웅안상무봉사중심 등 구역의 지하주차장에서 몇분만 걸으면 인차 불빛이 찬란한 지하상점에 들어서서 식사, 쇼핑, 오락 등을 즐길 수 있다.

건설중에 있는 웅흔고속철도의 일부 구간은 웅안 도시구역을 지나는 지하에 위치해있다. 향후 시민들은 웅흔고속철도, 경웅쾌속선 등 부동한 로선 사이에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경웅쾌속선 웅안터미널역에서 렬차에서 내려 걸어가면 지하통로를 통해 중국중화, 중국화능 등 중앙기업 총부에 도착할 수 있다.

웅안이 기자에게 남긴 가장 깊은 인상은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이다. 웅안에는 단일하고 절대적인 도시중심이 없으며 도시구역은 참신한 리념에 따라 계획, 설계하고 일부 대도시의 1환, 2환, 3환 등 개념과 같은 식의 도시구도가 없다. 구역마다 주거, 교육, 의료, 양로, 상업, 문체, 사무 등 기능이 완비되여 ‘15분 생활권’이 현실로 되였다.

매일 아침, 중국전신 디지털도시과학기술유한회사 종업원 가몽상은 집에서 출발하여 아이를 부근의 유치원에 보낸 후 10여분 걸으면 회사에 도착할 수 있다. 가몽상의 생활상태는 바로 적지 않은 신웅안 사람들의 일상이다. 출근길에 허비했던 시간을 웅안에서 대폭 줄인 것이다.

봄날의 웅안은 푸른 기운이 싹튼다. 이곳에는 종합공원, 사회구역공원, 미니공원, 천년수림이 있는데 300메터만 걸으면 공원이 나타난다는 생태전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기자를 놀라게 한 것은 웅안 교외의 공원 총면적이 18평방킬로메터에 달해 5개의 미국 뉴욕 중앙공원 만큼 크다는 점이다. 이 공원에는 14개의 주제단지가 있는데 많은 직장인들이 건신을 즐기는 공간으로 되였다.

드론으로 웅안신구 가동구를 내려다보면 물과 도시가 어우러진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볼 수 있다. 남북 길이가 약 7킬로메터이고 동서폭이 약 3.2킬로메터인 중앙 록색지대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도시를 가로질러 아름다운 생태경관을 이루고 있는데 수로를 통해 ‘화북의 명주’ 백양전까지 직통한다. 봄과 가을이 되면 환전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백양전 깊은 곳으로 항해하면서 푸른 물결이 출렁이고 물새가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웅안은 지금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전통적인 관광과 달리 많은 관광객들은 이곳에 와 랜드마크 건축, 생태경관, 스마트 응용장면이 융합된 ‘미래의 도시’를 만긱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장도 제뢰걸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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