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얼두량종야크사양농민전문합작사
반방목형 야크 사양으로 공동부유 실현

2025-03-19 09:34:11

지평선을 향해 차를 몰고 가다 보면 웅장한 초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초원을 따라 한시간 정도 달리면 감숙성 감남장족자치주 루취현 라오얼두에 위치한 우량종 야크(牦牛)사양 농민 전문합작사에 도착한다.

궁보러즈(46세)는 합작사 책임자로 교육수준은 높지 않지만 류창한 표준어를 구사하고 유연한 사고를 가졌다.

궁보러즈는 “조상 대대로 이 땅에서 가축을 방목해왔다.”며 전통적인 ‘각자도생’ 방목 방식이 겉보기에는 비용이 적게 드는 듯하나 생장기간이 길고 사양 규모가 작아 목축민들이 가격 협상권을 가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각 목초지간에 울타리가 있긴 하지만 목초지 경계가 불분명해 종종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청장고원에 위치한 루취현은 감숙, 청해, 사천 세 지역의 경계에 있다. 이곳은 우수한 천연목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넓은 초원이 현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목축업은 이곳의 기간산업으로 루취현내에 있는 감청천 궁바 생축거래시장은 지난해 9월 개장 이후 당해 소와 양의 거래량이 1만 4800마리, 거래액은 3221만 9000원에 달했다.

합작사 책임자인 궁보러즈는 날로 확대되는 현지의 목축업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활로를 모색했다. 여러차례의 연구와 학습을 거쳐 지난 2021년 그는 목축지의 울타리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궁보러즈의 아이디어는 현지의 목축업 생산모식인 ‘10개 농가 련합생산’ 정책과 일치하다. ‘10개 농가 련합생산’은 10개 농가가 협력해 공동으로 출자, 경영하며 수익을 공유함으로써 목축업의 규모화, 표준화, 브랜드화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다.

궁보러즈의 소개에 따르면 초창기 각 가구의 야크 수는 달랐지만 최종적으로 각 가구에서 58마리의 야크를 각출하기로 결정했다. 야크 수량이 다른 가구는 매매를 통해 ‘남으면 환급하고 부족하면 메우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목초지도 등급에 따라 전부 공유지로 내놓았으며 합작사에서 이에 해당하는 임대 비용을 지급했다.

합작사 회원인 차이랑둥즈는 “사료가공으로 집앞에서 매출을 낼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지 정부가 시행한 축사 사양과 방목 사양을 결부한 반방목형 사양 방식이 야크의 생장기간을 단축시키고 사양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울타리의 경계를 허물고 난 뒤 라오얼두산 주변의 1616헥타르의 토지에는 680마리의 합작사 야크가 축사를 벗어나 목초지에서 마음껏 풀을 뜯을 수 있게 되였다.

지난해 루취현에서는 가축 19만마리가 출하됐고 초목과 가축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루취현 전 지역의 반방목형 사양 가축 수는 8만 3000마리에 달했다. 

신화넷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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