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통상구+보세’ 기능 발휘
수만대의 상품차가 가지런히 주차된 료녕성 항구그룹 대련 자동차부두 야적장이다. 작업자의 지시에 따라 차량들이 자동차 전용 로선에 천천히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초부터 쉴 새 없이 가동된 대련자동차부두는 음력설련휴에도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9000대 이상의 상품차를 처리했다.
“헤드라이트 부분이 바다를 향하고 있는 차량은 해외 및 중국 화동∙화남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료녕성 항만그룹 대련자동차부두회사 한 책임자는 동북 지역에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제일자동차그룹, 화신베엠베, 체리 등의 자동차 기업이 회사의 주요고객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대련자동차부두는 자동차 수출 가속화의 발전 기회를 적극 활용하면서 상품차 수출량, 차종, 운송시간 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작업 방안을 제공해 차량 집결∙정비∙보관∙선적 등 작업의 능률성을 높였다.
동북지역의 대외무역 상품차 수출입 거점 항만이자 환적 허브인 대련자동차부두는 상품차의 국제 물류서비스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기존의 유럽, 북미 항로를 기반으로 동남아, 페르샤만 등 수출 항로를 잇달아 개설하며 항로 네트워크의 공백을 지속적으로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말 제일자동차그룹의 훙치와 번텅 두 브랜드의 상품차가 대련 자동차부두에서 선적되여 중동지역으로 운송되였다. 대련 자동차부두회사의 한 책임자에 따르면 그중 90% 이상의 차량이 철도를 통해 대련 자동차부두에 도착한 뒤 선적되여 출항했고 선박 운송 뒤 15~20일 만에 페르샤만의 목적지 항구에 도착했다.
한편 대련 자동차부두 린근에 위치한 대련 대요만 보세물류쎈터(B형)는 지난해말 검수를 통과했다. 동북지역의 완성차 및 부품 수출 업무를 중점 지원하는 이곳에는 자동차 야적장, 물류창고, 보세 생태서비스쎈터 등 다양한 기능구역이 마련되여있다. 1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관할 수 있으며 기업의 보세창고, 보세구내 세금 환급, 다국물류 등 종합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중국(료녕)자유무역시험구 대련지역의 한 관계자는 “대련 대요만 보세물류쎈터(B형)가 ‘완성차+통상구+보세’ 기능의 결합우위를 발휘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동북 자동차수출 종합서비스 거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동북지역 자동차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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