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촌의 벌꿀은 백금림산작업소에서 채집한 동북 천연피나무꿀이고 물, 설탕, 첨가제를 일절 섞지 않았습니다. 엄격한 려과를 거쳐 잡질이 없고 성분이 아주 순수합니다.”

3월 19일 오전, 룡정시 백금향 백금촌사무실에서 서부계획 지원자 주가, 류정기가 인터넷생방송으로 촌의 피나무꿀을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대에는 촌의 꿀제품들이 수북이 쌓여져있었고 품질검사보고서들도 진렬돼있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A4종이에 씌여진 ‘대학생 서부계획 지원자’라는 글자였다.

촌의 벌꿀 등 농산물을 판매하는 주가(왼쪽 사람)와 류정기(오른쪽 사람).

주가에 따르면 서부계획 지원자의 신분을 밝히고 생방송판매를 하니 관중들의 신뢰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되였고 품질검사보고서를 비롯한 실제 수치들도 있으니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설비와 방송장소를 준비하고 11월부터 생방송판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주요하게 촌의 피나무꿀을 팔고 있는데 현재 매달 1만 3000원 이상의 매출을 터뜨리고 있고 판매량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이다.

촌에 주재한 서부계획 지원자들인 주가, 류정기, 포발호, 채호명, 원우파로 무어진 생방송판매팀은 촌집체에서 설립한 합작사인 백금촌농민전문합작사의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백금촌농민전문합작사라는 이름으로 틱톡계정을 만들어 생방송판매를 하고 있고 향촌생활, 자연풍경, 민속풍정, 서부계획 지원자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문화창작내용도 만들어 계정에 올리면서 계정 지명도를 끌어올리고 구독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팀의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 주가는 “저희 팀은 함께 모여 토론하다 보면 팀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기발하고 흥미로운 생각들이 샘솟습니다. 많은 유쾌한 소재들을 계정에 올렸고 찍는 과정에서부터 웃음을 빵빵 터뜨렸습니다.”고 이야기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지원자들은 생방송판매를 더 잘하기 위해 성, 주, 시에서 조직한 전자상거래강습에도 적극 참가했다고 한다. 특히 주가, 류정기 두명의 생방송안내원은 ‘중급 생방송전자상거래 운영관리사 능력증서’ 시험을 통과해 해당 증서를 획득했다. 또 지원자팀은 룡정시상무국, 백금향정부로부터 생방송설비, 생방송장소, 소품 등을 쟁취하여 생방송판매에 활용했다.

짧은 시간내에 생방송판매로 좋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주가는 “관중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면서 그들이 제기하는 물음에 다정하고 상세하게 해답해주어 감정뉴대 형성을 중시했고 단순 비즈니스적인 사로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백금촌의 자연환경 소개와 벌꿀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들려주어 꿀과 문화를 결합시켰습니다.”고 담담히 말했다.

지원자팀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지원자들은 촌의 산업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농산물 판매, 마을 홍보, G331관광대통로 주제 관광상품 제작 등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곧 다가오는 G331관광대통로 개방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백금촌은 G331국도 연선에 위치해있는데 관광대통로가 도로개조를 마치면 촌을 지나는 관광객 흐름량이 많아지게 된다.

지원자팀에 따르면 현재 촌에서는 다가오는 기회를 다잡기 위해 백금G331관광휴계소대상을 적극 계획하고 있는데 복무시설, 나무잔도, 왕훙경관, 특색산업 안내판, 도로안내 등 시설을 통해 본지방 특색산업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계획중인 캠핑기지는 인삼기지의 자연경관과 별천지를 구경할 수 있는 투명하우스(星空房）를 통해 생태, 레저, 휴가를 아우른 특색 캠핑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부지면적은 1만 7000평방메터이고 건축면적은 6000평방메터이며 나무잔도 5000메터, 투명하우스 300채, 캠핑기지 기반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백금향주유소 건설에 관해 백금G331관광휴계소내에 건설하여 관광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방안과 향정부 소재지에 건설하여 슈퍼, 농산물판매구역, 상업시설을 부대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중이다. 백금촌민박개조대상도 계획안에 올랐는데 유휴 민가의 실내장식과 기능을 승격시켜 명품민박으로 건설함으로써 변경관광 접대능력을 일층 제고할 계획이다. 이 대상을 통해 마을을 G331관광대통로 우의 특색관광촌으로 조성하여 더 많은 관광객들이 마을에 머무르도록 할 방침이다.

주가에 따르면 현재 지원자팀에서는 다가오는 G331관광대통로 개방을 위해 문화창작설계도 하고 있다. ‘백금향 특색우표’, ‘랭장고 부착 기념품’, 농산물포장, 도장 등을 설계하고 있다. 백금림산작업소에는 자작나무 자원이 아주 풍부한데 촌에서는 자작나무수액을 원료로 한 건강음료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이에 관해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올해 2월에 훈춘시원풍해산공업무역유한회사에서 자작나무수액음료대상을 고찰하기 위해 백금림산작업소를 찾아 자작나무의 생장환경, 평균년령 등을 료해한 적이 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