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기술, 그 속에서의 도전과 기회…AI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다양한 시선

2025-04-30 09:02:32

인공지능(AI) 기술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직업, 교육, 일상생활에 대해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AI 플랫폼 ‘딥시크’는 창의적인 작업부터 데이터분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가능성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연변청년들은 AI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가? 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AI 시대, 다양한 변화 경험

올해 외국에서 석사 공부를 마치고 연길로 돌아온 김지민(가명, 28세)은 “본과 졸업론문을 쓸 때 표절검사에 신경 썼다면 불과 몇년 후인 지금 석사 과정에선 교수님이 AI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게 AI 도구 활용을 미리 익숙히 하고 연구를 보완하라고 제창했다.”며 인공지능의 급속 발전과 AI가 교육, 직장 등 일상 곳곳에 깊이 녹아들고 있다는  걸 체감했단다. 그는 “글쓰기가 약한 제게 딥시크는 큰 도움이 된다.”며 “업무보고서 작성시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워킹맘 김고은(가명, 34세)은 ‘두바오(豆包)’를 활용해 아이의 숙제를 검사하고 학습지도를 돕는 경험을 공유했다. AI가 단순히 정답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문제풀이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줘 아이들이 지식을 리해하기 쉽고 부모도 교육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업무 면에서는 딥시크를 리용해 문건작성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딥시크를 사용중인 장민정(29세)은 “처음엔 평범한 챗봇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삶의 필수품이 됐다.”고 말했다. “글쓰기부터 심리상담까지… 모든 고민을 나누는 친구 같은 존재이다. 지식 격차를 해소해주는 도구기도 하다.”


◆위기감과 우려도 느껴

연변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왕자함(가명, 21세)은 “번역, 콘텐츠 작성, 심지어 회계와 같은 전문직까지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특히 연변지역은 한어와 조선어를 모두 사용하는 특성상 언어 관련 직업군이 많은데 AI 번역기술이 발전하면 통번역사나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가 예술, 음악, 글쓰기 등 창의적인 분야까지 진출하면서 청년들은 인간 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연길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는 황혜영(가명, 33세)은 “AI가 생성한 글이 점점 자연스러워지면서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온라인 매체에서 근무하는 장동명(가명, 28세)은 동료들의 지나친 AI 의존 현상을 우려했다. “동료들이 딥시크 없이는 글 한줄도 못 쓰는 모습을 보면 불안하다. 만약 AI 서비스가 중단된다면 업무가 마비될 것 같아 걱정이다.” 과도한 의존보다는 현명한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AI 생성 콘텐츠에는 인간의 감성이 부족하다고 느껴 딥시크로 초안을 만들더라도 반드시 직접 다듬어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협 아니라 기회, 적극적인 대응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변청년들 사이에서도 AI 관련 교육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연길시 직속기관 사업일군 김원희(가명, 29세)는 “딥시크 같은 AI 도구를 잘 다루면 업무 능률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말했다.

AI 시대를 대비해 많은 청년들이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기술 습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기술 응용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딥시크활용 강좌를 개최한 연변 한 전파매체회사의 모호천은 “과도한 AI 의존은 창의력 퇴화와 직업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표절 문제와 정보 신뢰도 판단능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관점을 이야기하며 딥시크로 1차 자료수집을 한 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맥락 분석과 감성적 접목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딥시크 같은 AI 기술을 잘 활용하면 창의적인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AI를 리해하고 분석하며 활용하는 종합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청년들의 이야기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삶의 방식 자체를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딥시크와 같은 AI 플랫폼이 일상과 직업환경을 바꾸어가는 만큼 앞으로도 청년들의 AI 리해, 분석 및 활용 능력 향상과 창의적 사고 함양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연변청년들이 AI와 함께 그려나갈 미래가 기대된다.

  김은주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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