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류쎌/런던 5월 20일발 신화통신 기자 장조경 정박비] 20일, 유럽련맹(EU)과 영국은 각각 로씨야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로씨야의 에너지, 군사 및 금융 등 분야를 중점적으로 겨냥했다.
유럽련맹 리사회는 20일 소식공보를 발표하여 로씨야에 대한 제17차 제재조치를 공식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189척의 로씨야 ‘그림자 함대’ 선박에 대한 제재가 포함되며 이 선박들이 EU 항구에 정박하는 것을 금지하고 관련 해사 서비스를 중지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는 지금까지 ‘그림자 함대’에 대한 최대 규모의 제재조치이다. 현재 EU의 제재를 받는 로씨야 선박은 이미 342척에 달한다.
서방 국가들은 로씨야가 유조선 등 상업용 선박을 리용해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이러한 상업용 선박을 ‘그림자 함대’라고 부르고 있다.
EU는 이번에 로씨야의 주요 석유 및 천연가스 기업인 수르구트석유천연가스회사와 로씨야의 한 석유운송회사를 제재 명단에 포함시켜 로씨야의 석유 및 가스 수입을 더한층 억제하려고 했다. 이외에 EU는 여러 기관과 개인에 대해 자산 동결 및 입국 금지 등 제재를 가했다.
20일, 영국 외무부는 로씨야에 대해 새로운 한차례 제재조치를 실시한다고 선포했다. 해당 조치에는 로씨야의 군사, 에너지, 금융 등 핵심 부문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전에 참여한 개인과 기관이 포함된다.
영국 외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영국은 이번에 EU와 협력하여 로씨야에 새로운 제재를 가했다. 영국 외무장관 라미는 성명에서 “영국은 로씨야가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동의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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