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일 연변의 전야에서 기계 동음과 농군들의 분주한 모습이 열의 드높은 봄철 농업생산의 화폭을 그려내고 있다. 전 주 각지는 분초를 다투어가며 농사철을 다잡아 진도를 다그치면서 파종·모내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해란강반에서 이앙기가 가없이 펼쳐진 논을 누비며 작업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룡정시 동성용진 평안촌 촌민 조빈이 이앙기로 모내기 작업에 한창이였는데 이앙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파릇파릇한 벼모가 6줄로 가지런하게 꼽혀있었다. “요즘 이앙기는 능률이 높고 속도가 빠르며 고르게 모를 심을 수 있다.” 조빈은 9헥타르의 논을 다루고 있으며 이날 모내기를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날씨의 도움을 받으면 일주일 안에 모내기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멀지 않은 산비탈의 대부분 한전은 파종을 마친 상황이였으며 땡볕 아래 파종하고 있는 농군들이 간간이 보인다.
주농업농촌국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15일을 전후하여 우리 주 각지에서는 잇달아 모내기 작업을 시작했다. 22일 기준 전 주의 한전 작물은 파종임무의 93.17%를 수행했다. 그중 옥수수 파종은 97.86%, 콩 파종은 85.49%를 수행했다. 모내기는 22.08%를 수행하여 봄철생산의 ‘진척도표’를 꾸준히 갱신하고 있다.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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