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엮어온 군민 융합의 장려한 시편
연길시 10년 련속 전국 쌍옹모범도시로 선정

2025-05-27 08:51:47

장백산맥으로 둘러싸인 해란강반의 봄안개가 채 걷히지 않았을 때 연길시퇴역군인사무국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4월 23일 북경에서 소집된 전국 쌍옹모범도시(현) 명명대회에서 연길시가 재차 전국쌍옹모범도시(현)로 명명된 것이다. 1992년에 처음으로 이 같은 칭호를 수여받은 후 연길시는 ‘10년 련속 수상’을 실현하면서 새시대 군민 융합의 장려한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상주 인구가 70만명이 안되는 동북 변경도시인 연길시는 33년의 고수와 전승으로 군민이 한가족처럼 단결하는 두터운 정을 생동하게 구현했다. 이곳에서 인민들은 군인을 친인으로 여기고 군인들은 주둔지를 고향으로 간주하면서 군민이 함께 어깨겯고 고장을 고수하고 안정시키고 복을 마련하는 ‘수변 이야기’를 펴내고 있다.


◆전쟁의 초연에서 군민의 정에 이르기까지 ‘쌍옹 정신’ 대대로 전승

연길시 력사의 화폭을 펼쳐보면 군인이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이 군인을 옹호하는 영광스러운 전통은 력사가 유구하다. 일찌기 20세기 30년대에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연길시 군민은 적극적으로 반침략전쟁에 뛰여들었다. 녀성들은 밤을 새우며 군화를 만들고 조선족 할아버지들은 손수레에 량식을 나르면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통치에 저항하여 항일전쟁의 최후 승리를 쟁취하는 데 불멸의 기여를 했다.

평화시대에 혈맥으로 이어진 이 같은 정은 새롭게 광채를 뿜어내고 있다. 1998년과 2010년의 홍수 긴급구조 현장에서 연길주둔 장병들은 앞장서서 개인의 안위를 뒤로한 채 인민대중의 생명, 재산 안전을 사수했다. 또한 재해 복구 건설, 지역 안정 수호, 전염병 예방, 통제 등 현장에서 가는 곳마다 연길주둔 장병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실제행동으로 ‘성심성의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종지를 실천하면서 수부도시 연길을 건설하는 데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교정 교양에서 사회 각계에 이르기까지 군인들 가는 곳마다 존경 받아

“군인이 전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으로 되게 하자.”라는 말은 연길시에서 결코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되였다.

연길시 소학교에서 옹군교양학급회의는 애국의 씨앗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게 했다. 초중 교정에서 펼쳐진 ‘병영의 날’ 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근거리에서 국방력을 체득하게 하고 홍색교양기지 참관은 애국정신이 청소년들의 마음속에서 움트게 했다. 고중단계에서 신입생 군사훈련은 학생들의 의지를 련마하고 애국열정을 불러일으켰으며 쌍옹 공동건설 리념이 마음속에 스며들게 했다.

연길시 력대 지도소조는 쌍옹사업을 크게 중시하면서 ‘제1책임자’ 프로젝트로 간주하고 틀어쥐여 국방교양 수업을 힘써 추동했다. 군인의 희생, 봉사 정신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국방의식을 양성했으며 ‘전민 군인 존중’은 연길시에서 10년 전국 쌍옹모범 ‘10련패’를 달성하는 데 든든한 사상적 토대로 되였다.

장병들의 뒤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연길시는 역로, 후방, 후대(后路、后院、后代)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살뜰 지원’ 모식을 통해 귀향봉사의 ‘따뜻함’에서 창업계획의 ‘세심함’, 일자리 배치의 ‘고심’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퇴역군인들게 보장을 마련해주었다. 전 시에 광범위하게 분포된 퇴역군인봉사중심 및 10개 향진, 가두의 20개 사회구역봉사소를 통해 퇴역군인 안치 전 주기 봉사를 실현하여 쌍옹사업에 꾸준히 유력한 버팀목을 제공했다.


◆군대의 인민에 대한 사랑에서 인민의 군대에 대한 옹호에 이르기까지 군민의 정 바다처럼 깊어

2017년, 배속에 아이를 품은 군인의 안해가 연길에 주둔한 남편을 면회하러 가는 도중에 불행하게 류산하게 되였다. 병상에 누운 안해를 두고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남편은 그의 마음속 ‘군인의 어머니’인 연길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당위 서기 왕숙청에게 련락했다. 왕숙청은 소식을 듣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사회구역 애심대중 돌봄 모식으로 군인의 안해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2018년 이 군인 부부는 딸을 품에 안게 되였으며 왕숙청은 아이의 ‘군인 할머니’로 되였다.

매년 2, 3월 신병 입대 시기가 되면 신병들은 사회구역 결손가정 자녀, 독거로인과 부축팀을 뭇고 ‘병사 아들’, ‘병사 아버지’, ‘병사 어머니’라는 칭호로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해마다 9월이면 사회구역 간부, 군중들은 환송회를 열고 제대군인을 환송하고 좌담회, 문예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아이들이 마음을 담은 카드를 전달하고 로인들이 지역특색음식을 준비하여 군민의 두터운 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다.

새시대에 들어서 연길시 쌍옹사업은 더한층 온기 넘치고 질 높은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옹군련맹, 옹군역참, 옹군정, 옹군카드’ 브랜드의 호소에 120개 기업, 400여개 가게에서 적극 호응해나서 료식업, 숙박업, 문화오락, 관광 등 300여가지 우대봉사를 제공했는데 루계로 3만여명의 군인과 기타 무휼대상이 혜택을 입었다. 공상은행과 협력하여 구축한 옹군역참은 군인과 기타 무휼대상에게 고수준 봉사를 향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공공뻐스 ‘옹군카드’를 개통하여 ‘렬사 유족, 공무로 희생된 군인 유족, 병으로 돌아간 군인 유족’에게 무료승차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연길시퇴역군인및렬군속관심협회, 옹군기업과 련합으로 펼친 옹군학업지원활동은 25만원을 지원하여 206가구의 곤난 퇴역군인 가정이 곤경에서 벗어나게 했다. ‘옹군’프로젝트는 전사회적으로 군인을 사랑하고 군인을 지지하는 리념이 일상사업에 스며들게 하고 ‘정부+기업’의 옹군지원의 길이 갈수록 넓어지게 할 전망이다.

열번째 전국 쌍옹모범도시 현판이 영예란에 걸렸을 때 조선족 할머니들은 흥에 겨워 춤을 추고 퇴역군인들은 우렁차게 군가를 불렀다. ‘쌍옹’정신으로 물든 이 열토에서 모든 평범한 모습들은 ‘군민은 한가족’이라는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무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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