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여러가지 야생버섯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이맘때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하고 섭취하는 중독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19일, 주위생건강위원회 및 주질병예방통제중심에서는 광범한 대중들이 독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질병예방통제중심 식품검측소독과 사업일군 전하림은 “많은 사람들은 소위 ‘색이 화려하고 벌레가 먹은 흔적이 없으면 독버섯이고 그렇지 않으면 독버섯이 아니다.’는 식의 ‘민간 감별법’으로 버섯에 독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데 이는 큰 오해이다. 맹독을 띤 버섯도 색이 화려하지 않고 벌레가 먹는 경우가 많기에 단순히 이런 기준으로만 독버섯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버섯을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반드시 정규적인 마트나 시장에서 경영자질이 있는 가게를 선택해 구매하고 익숙하지 않거나 원천이 불명확한 버섯은 채취하지도 말고 사지도 말며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버섯을 먹은 후 구토, 복통, 설사, 환각이나 환청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20’긴급구조 전화에 련계하는 동시에 구토를 유발하는 등 조치로 체내에 흡수되는 독소 량을 줄이며 구급차가 도착하면 즉시 정규적인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주의해야 할 것은 병원에 가기 전 먹다 남은 버섯이 생것 혹은 료리한 것이 있다면 갖고 가서 전문가의 감별을 받는 것이 치료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은 치료가 시작되면 처음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듯하다가 다시 심해질 수도 있기에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의사의 건의에 따라 병원에 머물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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