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2025-06-25 09:38:52

우즈베크족의 선민들은 소그드인, 마자테인, 호라즘인과 남하한 돌궐어 사용군체가 융합되여 형성되였다. 고대 소그드인은 주로 중앙아시아의 시르다리야강과 아무다리야강 류역에 분포되였으며 이 지역은 하중(河中) 지역이라고도 한다. 기원전 2세기에 알타이어계에 속한 돌궐인 부락이 지속적으로 중앙아시아지역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현지 토착인인 소그드인 부락들과의 교류가 깊어지면서 점차 돌궐어를 사용하는 군체로 변화했다. 활동지역이 다름에 따라 이 부류의 사람들은 돌궐인, 부하라인, 페르가나인, 호라즘인, 사마르칸드인 등으로 호칭했다.

18세기 초반 중앙아시아에서 신강으로 와 정착하는 우즈베크인들이 점점 늘어났고 그 거주지역도 신강 남부에서 북부로까지 확대되였다. 18세기 50년대 청나라는 말갈을 평정하고 신강을 통일했으며 우즈베크인들을 주축으로 하는 부하라한국 등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맺었고 그후 60~70년간 우호적으로 지내왔다. 이 시기 사회가 안정되고 사회생산이 일정한 회복과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우즈베크상인들과 중국 신강지역의 무역왕래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주었다.

우즈베크상인들이 가는 곳마다 부동한 규모의 거주지들이 형성되였다. 이들은 같은 로선을 따라 자주 오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고정 투숙지를 형성했다. 또 일부 상인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경우 이런 곳들에 장기 거주하면서 생업을 이어가고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면서 현지 주민으로 되였다. 당시 우즈베크인이 비교적 집중된 거주지들로는 야르칸트, 아커쑤, 우룸치, 이리, 타청 등이 있었다. 19세기 중반에 신강으로 이주해온 우즈베크인들중에는 상인외에도 농민과 목축민, 수공업자, 지식인, 빈민 등이 있었다.

20세기 30년대에 이르러 신강에 이주하는 우즈베크인은 상인으로부터 사회 여러 계층으로 확대되였다. 그중에서 도시에 정착한 이들은 주로 상업이나 수공업, 교육, 의료 등 업종에서 일했고 농업, 목축구에 정착한 이들은 위글족, 까자흐족 등 다른 민족과 함께 과일, 화훼 재배와 농업, 목축업에 종사했다. 이런 공동의 생산과 생활 실천 속에서 여러 민족간의 왕래와 리해가 깊어지고 이는 또 여러 민족간 경제문화의 공동발전을 일층 추진했다.


◆결혼풍속

우즈베크족의 가정은 부모와 성인이 된 자식들간에 분가해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가정을 신성한 사회단체로 여긴다. 부모는 가정의 세대주로 자녀의 교육과 결혼, 구직 등을 책임지고 자식들은 부모와 웃어른을 공경해야 하며 이를 어길시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거나 웃음거리로 된다.

우즈베크족의 혼인제도는 일부일처제를 위주로 했으며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일부다처 현상이 일부 존재하기도 했다. 20세기 50년대 후에는 완전한 일부일처제를 실행했다.


◆출산풍속

작명례: 아기가 태여나면 남편이 친척과 친우들에게 알리고 그들은 축하선물을 준비하며 아기 작명례 즉 이름 짓는 의식에 참가한다. 아기의 이름은 덕망이 높은 년장자에게 부탁한다. 이름은 이슬람교 경전에서 나오는 선현이나 철학자, 영웅의 이름을 따며 축복과 길상의 의미를 띤다. 작명이 끝나면 집주인은 주연을 차려 손님을 대접한다. 아기의 할아버지나 어머니, 외조부가 아기의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요람례: 아기가 출생해서 11번째 날, 큰 연회를 차려 산모와 아기, 식구들에게 축복을 전한다. 열닷새날에 다시 친척친우들을 청해 아기의 ‘요람례’를 거행한다. 이날에는 아기에게 새 옷을 입히고 친구 혹은 이웃중에 덕망 높은 로인을 모셔 아기를 어머니 품에서 받아 요람에 놓으며 로인은 덕담을 해준다.

세례: 아이가 출생해서 40일이 되면 세례를 진행한다. 이날이면 아이의 아빠는 큰 목욕통을 준비하고 이슬람교 사원에 가 소량의 흙을 가져온다. 이어 흙과 금반지와 같은 장신구를 목욕통에 넣은 뒤 아기를 목욕통에 앉힌다. 이때 친구나 이웃집에서 청해온 어린이 40명이 물을 떠서 아이의 머리를 적셔주면서 행복과 건강 등을 기도해준다. 산모가 사람들 앞에서 아기를 목욕시키면 세례식도 끝난다. 세례 후에 산모는 밖에 드나들 수 있고 모든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금기사항

식사 때 모자를 벗어서는 안되며 손님을 앞에 두고 기침을 해서는 안된다.

집에 성인녀성 혼자만 있을 경우 외인이 집에 들어오는 것을 꺼린다. 공공장소에서 웃통을 벗어서는 안된다. 우즈베크족은 식수수원지의 청결을 매우 중시하며 강과 우물, 늪 등 수원지 부근에 돼지우리나 화장실을 두지 않으며 이런 곳에서 수영을 하거나 빨래를 하는 것도 엄금한다.

우즈베크족의 음식습관을 보면 이슬람교의 교리에 따라 돼지, 당나귀, 개 등 가축의 고기를 먹지 않는다.  

중국국제방송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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