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훈춘시 신안가두 장안사회구역주민위원회에 들어서니 주민들이 둘러서서 전자도서 열람기를 료해하느라 여념 없었다.
훈춘시도서관에서 사회구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문화수요에 보다 만족을 주기 위해 장안사회구역에 전자도서 열람기를 설치했는데 당면 훈춘시에서 전자도서 열람기를 보유한 유일한 사회구역이다.

“이곳을 손으로 터치하면 보고 싶은 책 제목을 검색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이렇게도 보고 싶은 책을 찾아볼 수 있군요. 정말 세상이 편해졌습니다.” 사회구역 사업일군으로부터 전자도서 열람기 설명을 알아보는 주민들은 무척 신나는 표정이였다.
6000여권의 ‘책’이 들어있는 전자도서 열람기는 제목으로 혹은 력사, 만화 등 류형에 따라 책을 찾을 수 있어 주민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도서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방대한 량의 ‘책’이 소장되여있다.
장안사회구역의 사업일군 당광영에 의하면 주민들에 보다 더 편리하고 능률적인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전자도서 열람기계는 향후 주기적으로 부단히 새로운 ‘책’을 첨가하면서 봉사기능을 승격시킬 계획이다.

장안사회구역 사무실의 다른 한켠에는 쏘파와 의자들이 가지런히 놓여져있고 량쪽 벽면에 책들이 질서 있게 진렬되였으며 또 물, 가스레인지, 비상약, 공구함, 휠체어도 배치되여있다. 마치 ‘커피숍’처럼 아늑한 분위기가 조성되여 주민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했다.
“랄라랄, 라라~” 웃층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보았다. 주민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련습을 하고 있었다.
“사회구역에서 마련해준 춤련습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전에는 실외에서 춤련습을 하느라 얼굴이 그을리기도 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땅치 않아 힘들었어요. 이젠 더운 날에도 춤련습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무용련습실외에도 장안사회구역에는 주민들이 기꺼이 찾아와 휴식할 수 있는 다기능실, 주방, 침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여있고 오락실, 헬스장에서 장기도 두고 운동도 할 수 있다. 그야말로 한곳에서 여러가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밖에서 이렇게 여러가지 문화생활을 즐기려면 비용도 만만찮은데 우리는 사회구역 안에서 무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주모의 이 말처럼 장안사회구역 주민들의 행복감, 만족감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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