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사 요구
[휴스톤 7월 7일발 신화통신 기자 서검매] 미국 텍사스주 지방정부가 7일 저녁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4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한 홍수로 텍사스주 중부 6개 현에서 최소 104명이 사망하여 미국 력사상 백년일우의 홍수로 기록됐다.
7일, 커얼현 경찰측은 기자회견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 현에서 최소 8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였는데 그중에는 28명의 어린이가 포함되여있다고 밝혔다. 당일 저녁까지 ‘캠프 미스틱’에서 실종된 10명의 녀자아이와 1명의 지도원은 여전히 행방불명이다.
‘캠프 미스틱’ 조직자는 당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여 이번 여름 캠프에서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였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한 사립기독교의 여름캠프로서 1926년에 설립되였으며 주로 녀자아이를 모집하고 있다. 홍수가 휩쓸려올 때 캠프에 약 750명의 참가자가 있었다.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트래비스, 버넷 등 기타 5개 현에서 지금까지 모두 20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회 참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수머는 당일 미국 상무부 감찰국장 직무대행 로드릭 앤더슨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정부가 련방기상부문에 대한 직원 감축으로 일자리가 공석이 된 것이 이번 홍수로 인해 많은 인원이 숨진 원인중 하나인지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국가기상국은 7일 밤 텍사스주 중부가 여전히 일정한 수준의 홍수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국가기상국의 수치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는 년평균 113명이 홍수로 숨졌으며 이는 날씨 관련 사망자 수의 약 6분의 1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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