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땀불 7월 9일발 신화통신 기자 왕등비] 쿠르드로동자당은 독립국가 건립의 목표를 공식적으로 포기했으며 가능한 빨리 무장해제 관련 절차를 실시할 것이라고 9일 튀르키예 정부에 의해 감금된 해당 조직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이 영상을 통해 선포했다.
외잘란은 약 7분간의 이 영상에서 쿠르드로동자당이 독립국가 건립의 목표를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그 전쟁전략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무장충돌 단계에서 민주정치와 법률적 단계로의 자발적 전환을 의미한다. 나는 무기가 아닌 정치 및 사회 평화의 힘을 믿는다. 나는 너희들이 이 원칙을 실천에 옮기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외잘란은 무장해제 관련 세부사항은 곧 확정됨과 아울러 집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은 집권당인 정의개발당 의회 코커스에서 쿠르드문제를 해결하는 ‘평화진척’이 “파괴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한 한 빨리 앞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로 인해 튀르키예를 포함한 전체 지역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1999년 외잘란은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체포되여 이스땀불 부근의 임랄섬에 수감되였다. 2012년 10월 튀르키예 정부는 외잘란과 접촉하기 시작했고 튀르키예 쿠르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평화진척’ 추진 협상을 시작했다.
쿠르드로동자당은 1979년에 창립되였으며 무력을 통해 튀르키예와 이라크, 이란, 수리아 접경지에 위치한 쿠르드인 거주지역에 독립국가를 건립하려 모색하였고 이로 인해 튀르키예로부터 테로조직으로 지정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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