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7월 8일발 신화통신] 8일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련방수사국은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 존 브레넌과 련방수사국(FBI) 전 국장 제임스 코미에 대한 형사수사에 착수했으며 두 사람은 모두 ‘로씨야의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혐의’에 대한 수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폭스뉴스는 미국 사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브레넌과 코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형사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CIA 국장 존 랫클리프는 브레넌에 관한 관련 증거를 FBI 국장 캐시 파텔에게 제출해 기소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랫클리프는 ‘로씨야의 2016년 대선 개입 혐의’에 대한 정보부문의 평가에 결함이 존재하며 평가과정에서 부패, 정치적 동기가 있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2016년 당시 민주당적 국무장관이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자 트럼프에게 패했다. 뒤이어 민주당인사는 로씨야가 대선에 개입함과 아울러 트럼프 대선팀과 결탁하여 힐러리를 무너뜨렸다고 지목했다. 이에 트럼프는 강력히 부인했다. 당시 CIA 국장이였던 브레넌과 FBI 국장 코미는 트럼프의 ‘로씨야 내통’ 혐의에 대한 수사를 주도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취임한 후인 2017년 코미를 해고했다. 이후 관련 수사는 사법부에서 임명한 특별검찰관 뮬러가 넘겨받았다. 뮬러는 2년여간의 수사 끝에 트럼프 팀과 로씨야간에 범죄공모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트럼프 및 그 지지자들은 코미와 브레넌이 해당 수사에서 맡은 역할에 줄곧 불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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